상반기 암흑터널 지난 게임업계…‘북미·유럽’ 정벌 나선다

입력 2022-08-12 07:00:09 수정 2022-08-11 17: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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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게임업체, 서구권 겨냥 콘솔·TPS 신작 대거 예고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포화·중국 판호 발급 중지 등 영향

엔씨소프트 MMORPG 'TL'. <출처=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MMORPG 'TL'. <출처=엔씨소프트>

상반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게임업계가 북미·유럽으로 눈을 돌린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고, 중국 판호 발급까지 막히면서 서구권 게임 이용자들을 겨냥하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컴투스 등 주요 게임업체들은 글로벌 대상 신작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서구권 게임 이용자들에게 인기 있는 TPS(3인칭 슈팅게임)와 콘솔에서 즐길 수 있는 MMORPG를 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를 앞둔 콘솔 게임은 엔씨소프트 MMORPG ‘TL’, 크래프톤 TPS ‘칼리스토 프로토콜’, 넷마블 TPS ‘오버프라임’, 넥슨 TPS ‘베일드 엑스퍼트’, 펄어비스 MMORPG ‘붉은사막’ 등이다.

2020년 기준 북미와 유럽 게임시장에서 콘솔 게임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39.4%, 39.6%로, 모바일, PC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한국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은 모바일이 57.6%, PC 22.9%, 콘솔 9.9% 순으로 집계됐다.

기존 서구권에서 흥행했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이나 블록체인 기반 게임들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월드 오브 제노니아’, 위메이드 ‘미르M’,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실제로 컴투스 ‘서머너즈 워’ IP 게임의 해외 매출 비중은 70~80%에 달하고,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경우 출시한 지 8년이 지나도록 해외서 견조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컴투스와 위메이드는 메인넷을 구축하면서 블록체인을 적용한 게임들로 서구권을 겨냥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 TPS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처=크래프톤>
크래프톤 TPS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처=크래프톤>

주요 게임업체들이 북미, 유럽을 대상으로 신작들을 내놓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꼽힌다. 먼저, 국내 모바일 MMORPG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점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상위 매출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시리즈, 카카오게임즈 ‘오딘’ 등 MMORPG가 오랫동안 자리를 꿰차고 있다. 이런 구조 속에서 새로운 MMORPG가 기존작들을 누르고 국내에서 높은 매출을 형성하기는 힘들다는 평가다.

중국이 해외 게임에 대한 판호를 열고 있지 않는 점도 국내 게임업체들이 다른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올해 6월과 7월 신규 판호 발급을 재개했지만 해외 게임에 대한 허가는 없었다. 향후 해외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 여부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 달려 있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게임업체들에게 북미와 유럽은 이제 막 개척해야 하는 새로운 시장”이라며 “서구권 게임 문화는 아시아와 다른 점이 많아 이를 잘 공략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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