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넷 구축’ 위메이드·컴투스, 같지만 다른 블록체인 전략

입력 2022-08-15 07:00:04 수정 2022-08-12 0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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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빠른 확장으로 시장 선점…“연내 100개 게임 온보딩”
컴투스, 검증된 IP부터 차근차근…“시스템보다 콘텐츠를 전면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왼쪽)와 이규창 컴투스USA 대표. <출처=각 사>

자체 메인넷을 구축한 위메이드와 컴투스그룹이 각기 다른 전략으로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메인넷은 개별 블록체인 플랫폼을 돌아가게 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의미한다.

두 회사 모두 궁극적으로 많은 게임을 서비스하겠다는 목표는 같지만 초기 전략에서 차이점을 드러내고 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플랫폼의 몸집을 빠르게 키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고, 컴투스그룹은 검증된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을 우선적으로 선보이고 플랫폼 자체보다는 콘텐츠에 집중하며 저변을 넓히겠다는 판단이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오는 9월 자체 메인넷 ‘위믹스3.0’을 정식 론칭한다. 지난달부터 테스트넷을 시작한 위믹스3.0에는 ‘위믹스 플레이’, ‘나일(NILE)’, ‘위믹스 디파이’ 세 가지 플랫폼이 들어선다. 이 중 위믹스 플레이가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이다.

위메이드는 연내 위믹스에서 100개 게임을 온보딩(생태계 합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사 게임은 물론 조이시티, 엠게임, 블루포션게임즈, 슈퍼캣 등 여러 게임사들과 협력하며 플랫폼을 키우고 있다.

대표작인 ‘미르4’를 포함해 ‘열혈강호’, ‘다크에덴M’, ‘크립토볼Z’, ‘사신’ 등을 블록체인 게임으로 출시하며 올 상반기 위믹스 플랫폼 온보딩 게임은 14개까지 늘었다. 하반기에는 최신작 ‘미르M’ 글로벌 버전과 중국 개발사 게임 약 20개를 포함해 80여개 게임을 추가로 온보딩할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계열회사까지 포함하면 10개 이상의 개발 스튜디오가 있다”며 “향후 모든 게임을 블록체인 게임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 대표는 지난 9일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2)’에서 “단순히 게임을 유통하는 역할이 아니라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것”이라며 “위믹스 플랫폼이 시장을 지배하는 차세대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건 3년 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컴투스그룹도 이달 중으로 자체 메인넷인 ‘XPLA(엑스플라)’를 본격 가동한다. 컴투스는 올해 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C2X를 론칭하고 대표 IP 서머너즈 워 기반 게임인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과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 ‘크리티카 글로벌’ 등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했다.

컴투스그룹은 서머너즈 워, 워킹데드 등 해외에서 검증된 IP를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을 우선적으로 온보딩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게임을 규제가 심한 한국과 중국 등을 제외한 북미, 유럽 등에서 흥행한 IP를 활용해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하반기에는 오는 16일 출시 예정인 ‘서머너즈 워: 크로티클’의 글로벌버전과 ‘워킹데드: 아이덴티티’, ‘월드 오브 제노니아’, ‘골프스타 챔피언쉽’, ‘낚시의 신: 크루’ 등을 블록체인 게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컴투스그룹은 메타버스, 미디어 콘텐츠 관련 그룹사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추후 게임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NFT 마켓플레이스 등도 생태계에 합류시킬 방침이다.

이규창 컴투스USA 대표는 “블록체인 시스템 자체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자고 생각했다”며 “컴투스의 메인넷 생태계는 게임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용되는 듀얼토큰 시스템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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