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뮤 오리진3’ 흥행…2분기 영업익 전년比 10.7%↑

시간 입력 2022-08-09 17:22:07 시간 수정 2022-08-09 17: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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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의 '뮤 오리진3'. <출처=웹젠>

웹젠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66%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695억원으로 보다 2.8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1.99% 성장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0.36%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98%, 10.09% 늘었다.

2분기 실적호조는 지난 2월 말 국내에 출시된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3’의 흥행이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뮤 아크엔젤2’의 대만 서비스 준비 외에 크게 사업비용이 늘지 않은 것도 영업이익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달 26일 시작한 ‘R2M(현지명 ‘중연전화’)의 중화권(대만·홍콩·마카오) 서비스는 대만 매출 순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개발부터 출시까지 웹젠이 직접 준비했으며, 3분기에도 견조하게 실적을 이어가고 중화권에서 게임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기회가 전망이다.

웹젠은 하반기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처 및 협업 파트너 확보와 신작 게임 개발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이미 공개된 ‘크리문스’와의 게임 퍼블리싱 계약 등 국내외 개발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투자 및 협업 파트너를 발굴하는 ‘유니콘TF’에서는 국내외 개발사들과 3개 이상의 퍼블리싱 및 투자 계약을 완료하고 사업 일정에 맞춘 외부 공개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웹젠블루락’, ‘웹젠노바’ 등 개발 자회사에서 개발·연구 중인 신작 게임 개발 프로젝트들도 원활히 진행 중이다. 웹젠이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MMORPG는 물론, 캐주얼 게임과 수집형 RPG 등 다양한 장르와 연령층의 게이머들을 게임 회원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게임의 해외 진출 등 라이브 게임 수익을 극대화하면서 신작 개발에 당분간 집중할 것”이라며 “개발과 사업, 투자와 리스크 관리의 균형을 맞춰 사업 및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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