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분기 영업익 52억원…전년比 73.9%↓

시간 입력 2022-08-09 11:04:13 시간 수정 2022-08-09 1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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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전경. <출처=NHN>

NHN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9%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5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상승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한게임 리브랜딩 마케팅 영향에 따른 웹보드 게임 선전과 모바일 신규 콘텐츠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104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웹보드 게임 매출은 개정된 게임 시행령이 적용된 7월 한달 간 전년동기 대비 40%, 전월 대비 22% 증가했으며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3분기에는 견조한 게임 매출을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페이코 거래 규모 증가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국내외 PG결제 규모가 성장을 지속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3% 상승한 216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페이코 2분기 거래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2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대형 오프라인 가맹 확보와 캠퍼스존 및 B2B 기업 복지 솔루션의 성장으로 2분기 오프라인 결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중국 주요도시 봉쇄와 미국 소비심리 위축으로 대외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NHN커머스 ‘샵바이 프로’의 안정적인 성장과 NHN글로벌의 ‘드랍쉬핑’ 서비스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한 817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NHN클라우드 공공 부문 외형성장과 일본 NHN테코러스의 AWS 리셀링 사업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3.8% 성장한 6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글로벌 웹툰 플랫폼 ‘포켓코믹스’의 프랑스 진출 성과와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NHN링크의 스포츠 티켓 및 공연 전시 매출 상승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 전 분기 대비로는 6.5% 증가한 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사업 본격화를 위해 선제적 투자 차원에서 비용이 집행됐으나 웹보드 매출 증가와 포켓코믹스 이용자의 증가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그룹사 구조를 효율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HN은 지난 8일 이사회를 통해 창사 이래 첫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고 2024년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10%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특별 소각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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