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0주년 특별기획] 조선·기계·설비업종, 지난해 경제기여액 30조…10년 전보다 34.6% 감소

입력 2022-07-31 07:00:01 수정 2022-07-29 10: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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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대비 경제기여액 감소폭 가장 큰 업종에 꼽혀  
현대엔지니어링, 조선·기계·설비기업 중 경제기여액 1위

조선·기계·설비업종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이 3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년 전에 비해서 경제기여액은 16조원 이상 감소했으며, 감소폭도 전체 업종 중에서 가장 컸다. 조선·기계·설비기업 중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제기여액이 가장 많았다.

31일 CEO스코어데일리가 창간 10주년을 맞아 기업데이터연구소인 CEO스코어(대표 김경준)에 의뢰해 2022년 지정 500대 기업(공기업·금융사 제외) 중 매출 상위 100곳을 조사한 결과, 조선·기계·설비기업 6곳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30조94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47조3229억원 대비 34.6%(16조3731억원) 감소했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된 경제적 가치를 협력사·임직원·정부·주주·채권자·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나눈 것을 의미한다.

조선·기계·설비업종은 전체 14개 업종 중 10년 전보다 경제기여액 감소폭이 가장 큰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조선·기계·설비업종에 이어 에너지업종(-16.8%)과 석유화학업종(-12.6%)가 감소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기계·설비업종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을 이해관계자별로 보면 협력사가 83.3%(25조7826억원)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임직원이 13.5%(4조1772억원) 정부 1.6%(4984억원), 채권자 1.3%(3933억원) 주주 0.3%(849억원), 사회 0.04%(131억원) 순을 기록했다.

이해관계자별 경제기여액도 10년 전과 비교해 모두 감소했다. 협력사 경제기여액은 2012년보다 13조2099억원(-33.9%)가 감소했으며, 임직원 역시 2조273억원(-32.7%)가 줄었다. 정부는 5635억원(-53.1%), 주주 1937억원(-69.5%), 채권자 2279억원-36.7%), 주주는 1509억원(-92%)이 각각 감소했다.

조선·기계·설비기업 중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가장 많은 경제기여액을 창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경제기여액은 6조7613억원으로 10년 전 1조9601억원에 비해 4조8012억원(244.9%)이 증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조선·기계·설비기업 6곳 중 유일하게 10년 전보다 경제기여액이 늘어났다.

이어 삼성엔지니어링(6조5610억원)·삼성중공업(6조276억원)·대우조선해양(4조2354억원)·현대삼호중공업(3조8366억원)·현대두산인프라코어(3조5278억원) 순이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10년 전에 비해 경제기여액 감소폭이 59.6%로 조선·기계·설비기업 중 가장 컸다.

조선·기계·설비엄종의 매출 대비 경제기여도 비중은 10년 전과 비교해 높아졌다. 조선·기계·설비엄종의 지난해 매출은 34조7851억원으로 경제기여도 비중은 89%를 기록했다. 2012년 매출 58조9997억원 대비 경제기여도 비중은 80.2%로, 8.8%포인트 상승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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