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활용하는 석유화학업계, 정보부터 재미까지 잡았다

시간 입력 2022-07-09 07:00:05 시간 수정 2022-07-08 14: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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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C 중요성 확산되면서 유튜브 적극 활용  
다양한 콘텐츠로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도 발생

SK이노베이션이 울산Complex에서 맞이하는 새해 첫 일출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석유화학업체들이 유튜브를 홍보수단으로 사용하면서 정보와 함께 재미도 제공하고 있다. 기업 이미지를 친근하게 바꿀 수 있고, 자사의 전략이나 제품을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SK이노베이션, 금호석유화학 등 석유화학업체들이 홍보수단으로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기업을 홍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보와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LG화학은 ‘LG Chem’이라는 공식 유튜브 채널은 운영하고 있다. LG화학은 자사의 소재를 알리고 석유화학업계의 정보를 충실히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LG화학 임직원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하거나 생활 속의 숨은 과학 상식 등도 제공하면서 재미도 추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기업 유튜브 채널로는 드물게 구독자 수 1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SK이ㄴㅎ베이션 역시 자사의 소식과 전략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사업장의 일상을 전하거나, 임직원 인터뷰는 물론 채용정보까지 제공한다. 올해는 새해 첫 일출 장면을 유튜브로 생중계해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호석유화학은 자사의 건축자재 브랜드인 휴그린을 알리는 데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휴그린의 전국 대리점망을 확보하면서 유튜브 전용 광고를 제작했다. 광고 모델로 배우 신민아를 채용했으며, 광고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홍보 효과도 내고 있다.

그동안 석유화학업종은 대표적인 B2B(기업간 거래) 업종으로 꼽혔다. 하지만 석유화학업종 내에서도 B2C(소비자 직접 거래)에 대한 중요성이 확산되면서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홍보 효과는 물론 기업에 대한 이미지도 제고할 수 있는 만큼 석유화학업체들의 유튜브 활용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유튜브가 기업들의 홍보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B2C로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석유화학업체들도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추세”라며 “다만 기업이 운영하는 채널이라는 한계가 있어 다양한 내용으로 다가가야 소비자들도 관심을 가지고 본다. 이 때문에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어려움은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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