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소원 푼 LG유플러스… 통신 품질 기대감 '솔솔'

입력 2022-07-05 07:00:02 수정 2022-07-05 05: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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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3.40∼3.42㎓ 주파수 LG유플러스 단독 참여  
통신품질 앞지르기 가능할까… SKT·KT도 '긴장'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5G 3.40∼3.42㎓ 대역 주파수를 품에 안게 됐다. 앞서 4년간 경쟁사에 비해 20㎒폭이 적어 통신 품질이 뒤쳐졌던 LG유플러스의 숙원이 해결된 셈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SKT·KT와 같은 주파수 폭으로 통신 품질 경쟁에 나설 수 있게 됐다.

5일 과학기술정통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입찰에 LG유플러스가 단독으로 신청했다. 이번 주파수 할당 대역은 3.40∼3.42㎓로, LG유플러스가 사용 중인 3.42~3.50㎓ 80㎒폭과 인접해 있다. 

이번 입찰로 LG유플러스는 지난 4년 간의 설움을 말끔히 씻게 됐다. 지난 2018년 당시 SKT는 1조2185억원을 내고 3.60∼3.70㎓의 100㎒폭을, KT는 9680억원을 내고 3.50∼3.60㎓의 100㎒폭을 받았으나 LG유플러스는 경쟁사 대비 20㎒ 적은 3.42∼3.50㎓ 대역의 80㎒폭을 할당받은 바 있다. LG유플러스가 그간 경쟁사 대비 통신 품질에서 뒤쳐진 근본적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정부에 추가 주파수 할당을 요청했으나 경쟁사의 반발에 부딪혀 경매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번 추가 할당으로 4년 만에 경쟁사와 동등한 100㎒ 주파수 폭을 갖게 된 셈이다.

이에 LG유플러스의 품질 향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주파수 폭을 추가로 할당받으면서 정부가 발표하는 5G 품질 평가 결과에서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품질평가에서 3위를 기록한 LG유플러스와 2위 KT간의 속도 차이는 50.49Mbps로, 소폭에 그쳤다. 반면 1위 SKT와 KT간 차이는 무려 167.42Mbps였다. LG유플러스가 주파수 대역 추가 확보로 KT의 품질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단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이번 주파수 할당이 올해 5G 품질 평가에 미칠 영향은 적을 전망이다. 올해 5G 품질 평가가 지난 5월부터 시작된데다 추가 할당된 주파수가 11월부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과기부는 7월 내 할당 신청 적격 여부를 심사하고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2018년 할당한 5G 주파수의 1단계 경매 낙찰가와 가치 상승요인 등을 반영해 최저경쟁가격을 올해 초에 검토한 ‘1355억원+α’보다 높은 총 1521억원으로 산정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편은지 기자 / silve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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