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스마트팩토리 구축 속도…효율성·안전성 ↑

입력 2022-07-02 07:00:04 수정 2022-07-01 13: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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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생산 효울성 높이고 품질 개선
중소형 업체들까지 스마트팩토리 도입 움직임 확산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 통합운영센터 전경. <사진제공=포스코ICT>

철강업계가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생산 효율성 향상은 물론 안전성까지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형 업체뿐 아니라 중소형 업체들 사이에서도 스마트팩토리 구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3사는 생산공정에 스마트기술을 꾸준하게 도입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통해 스마트화를 실현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스마트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포스코는 철강 생산 공정에서 스마트 기술을 적용했다. 대표적으로 포항제철소 2고로는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고로로 운용되고 있다.

기존 고로는 쇳물 생산을 위해 내부 온도가 최대 2300도까지 올라갔고, 이 때문에 고로 내부 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에 표면 온도와 압력, 가스 성분으로 용광로 내부의 상황을 추정했고, 숙련된 직원이 경험에 의존해 고로 운전을 수동으로 제어했다.

하지만 스마트 고로는 실시간 데이터를 측정하고, 용광로 상태를 스스로 체크해 조업 결과를 미리 예측해 자동제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품질 편차가 적은 쇳물을 생산할 수 있어 생산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실제로 스마트 고로를 도입하면서 연간 생산량은 8만5000톤 더 늘어났고, 품질 불량률도 기존보다 63% 감소했다. 이에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3고로와 4고로에도 스마트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수동으로 제어했던 고로가 자동제어로 전환되면서 작업자의 안전도 역시 향상됐다. 아울러 제철소 내 작업과 정보를 실시간을 확인하는 작엽현황 종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사고를 예방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2025년까지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와 스마트매니지먼트 융합을 통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제조 부문을 비롯해 시스템·인프라 등 프로세스 전 부문에 걸친 스마트 매니지먼트를 실현한다. 이를 위해 사장 직속으로 프로세스혁신 TFT를 구성해 데이터 융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7년부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제철소의 생산 공정 및 기술력 향상을 나섰으며, 지속적으로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오피스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연말에 판교 크래프톤타워로 이주하는 현대제철은 새 사무소를 스마트오피스로 만들어 철강업계의 스마트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도 올해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동국제강은 각 공장별로 빅데이터화를 이뤘으며, 시스템 데이터 분석 AI를 도입해 원가절감과 공장 효율성을 높인 바 있다. 이어 AI기반의 품질관리 모니터링과 무인제어 인프라 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환경 안전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철강업계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대형업체들을 넘어 중소형업체들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다. 대형업체들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중소형 업체들은 인건비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대형 업체들을 중심으로 스마트 기술이 생산현장에 도입됐다면 최근 들어서는 규모가 작은 업체들도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겠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며 “중소형 업체들의 경우 생산현장에서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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