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vs여기어때, 여름 휴가철 마케팅 경쟁 ‘활활’

입력 2022-06-24 15:09:57 수정 2022-06-24 15: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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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광고(왼쪽)와 여기어때 광고 포스터. <사진=각 사>

코로나19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전환에 맞춰 여행 플랫폼 라이벌인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여름 성수기 마케팅 경쟁에 한창이다. 인기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세우는 ‘스타 마케팅’과 특가 프로모션 등으로 2년만의 ‘진짜 휴가철’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행·숙박 플랫폼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스타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야놀자는 이달 초 방송인 고(故) 송해를 모델로 딥페이크와 인공지능(AI) 딥러닝 등의 기술을 활용한 광고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전 고령이던 송해의 의사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방송인 강호동이 기존 콘셉트를 재현해 광고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어때는 이미주, 윤종신, 장기하 등 8명을 한 번에 섭외했다. 특히 MZ(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가수 미노이와 여행 전문 유튜버 ‘빠니보틀’을 섭외해 젊은 고객층을 공략했다. 여기어때는 지난해부터 황광희, 장범준, 이영지 등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며 스타 마케팅을 이어온 바 있다.

기존 숙박시설뿐 아니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콘텐츠와 레저 특가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야놀자는 오는 8월까지 ‘야놀자해 놀이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인기 유튜버와 레저 시설 체험 영상을 공개하고 해당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첫 콘텐츠는 에버랜드 편으로, 개그맨 박명수의 유튜브 채널 ‘할명수’를 통해 영상을 공유하고 저녁 7시부터 야놀자라이브에서 에버랜드 종일권을 선착순 3만명에게 할인 판매한다.

여기어때는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숙소, 렌터카, 레저, 맛집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전국민 100만원 쿠폰팩’을 준비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다음달 30일까지 ‘놀이공원 할인대전’을 열고 있다. 테마파크, 워터파크, 체험·레포츠, 키즈시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발행한다.

<사진=모바일인덱스>

올 여름 성수기 마케팅 경쟁이 뜨거운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이라는 특수성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야외활동이 제한됐었기 때문에 이번 여름철에는 레저를 즐기려는 피서객이 폭발할 것이란 기대감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양사의 경쟁구도가 이전보다 치열해진 탓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2019년 여기어때가 사모펀드에 매각된 이후 수익성에 집중하며 야놀자와 격차가 벌어졌지만, 최근 여기어때 신규 가입자 및 월간이용자수 성장세가 탄력을 받으며 야놀자를 바짝 뒤쫓고 있어서다.

빅데이터 기업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여기어때의 지난 4월과 5월 신규 가입자 수는 각각 44만, 46만명으로 같은 기간 야놀자의 신규 가입자 수(42만, 43만)를 넘어섰다. 여기어때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지난달 318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4% 증가했으나, 야놀자는 지난달 381만명으로 전년보다 13% 늘어나는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야외 활동이 급증하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레저를 즐기려는 고객들을 위해 혜택을 망라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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