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청약센터 재구축 추진…불편했던 부동산 정보 한 눈에

시간 입력 2022-06-23 17:39:10 시간 수정 2022-06-23 17: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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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주택 분양·청약 대표 플랫폼 LH 청약센터
부동산 정보 통합, 사용자경험 중심으로 최적화

한국토지주택공사 진주 사옥의 모습.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7년 만에 LH 청약센터를 재구축한다. 타 사이트로 분산돼있는 부동산 정보를 통합하고, UX(사용자경험)에 맞춰 더 편리한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3일 LH에 따르면 LH는 설계비 26억원을 투입해 LH 청약센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페이지를 전면 재구축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사업자 모집이 되는 대로 12개월간 실행한다.

LH 청약센터는 전국의 토지·주택에 대한 분양 또는 임대 정보를 확인하고 사전청약 신청을 할 수 있는 대표 웹사이트-플랫폼이다. 청년·신혼부부 등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주택 수요층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지난해 11월 25일부터 29일 기간 동안 3기 신도시 청약신청을 하기 위해 LH 청약센터에 접속한 누적 이용자 수는 90만명을 육박하기도 했다.

LH는 이번 청약센터 재구축으로 기존의 각종 부동산 정보들이 분산되거나 중복돼있는 부분을 해결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관심 있는 사업지구 현황이나 공급계획 안내사항 등을 청약센터에서 하나로 모아 통합 제공한다는 목적이다.

LH가 제공하는 부동산 정보 제공 서비스 플랫폼은 LH 청약센터를 비롯해 전세임대포털, LH집어디, 3기신도시포털, 씨:리얼 등이 있다. LH 관계자는 “각 플랫폼들을 LH 청약센터 하나로 통폐합 한다기 보다, LH에서 이들 기능을 더하고 통합해 제공하는 형식”이라 설명했다.

또 주택과 토지, 상가 등 부동산 공급 정보와 판매현황, 수의계약 매물조회 등을 지도 검색으로 가시성 있게 개선하는 지도기반 서비스도 강화한다.

LH 청약센터 메인 화면의 모습.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LH)>

특히 메인 화면과 메뉴 구성 등을 UX(사용자 경험,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며 느끼는 총체적 경험)에 맞춘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한다. 기존 청약센터 메인 화면에 모든 서비스를 담는 형식보다, 청년·신혼부부 등 각 주택 수요자가 원하고 편리한 방향으로 개선하겠단 의미다.

더불어 기존 PC 메인화면의 형식대로 구성되던 모바일 LH 청약센터 앱도 모바일 UX 환경에 특화된 형태로 최적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를 통한 청약진단 등 맞춤형 서비스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LH가 관리하는 부동산 정보가 워낙 많다보니 주택 수요층, 청약센터 이용자가 원하는 공급·사업 계획을 한 눈에 보기 어려웠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LH의 공급을 가시성 있게 보여주고 UX 디자인 개편으로 더 편리하게 하려한다”고 설명했다.

LH 청약센터는 2015년 12월 처음 문을 연 이래 1년 만인 2016년 12월 모바일 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보시스템 사용 주기가 5~7년인 점을 감안할 때 LH는 이번 재구축이 첫 시도인 만큼 UX에 최적화된 편리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계자는 “이용자 위주의 상품으로 화면설정을 하거나 위젯 등 여러 형태의 편의 기능도 있으나, 서비스 구조상 한계도 감안해야 한다. 재구축 작업 컨설팅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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