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옥매각 반대' 신한금투 노조, 구조조정 우려 제기

입력 2022-06-21 19:05:42 수정 2022-06-21 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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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 신한금융투자지부가 21일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사옥매각 반대에 한 목소리를 냈다. <사진=이지원 기자>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 신한금융투자지부가 21일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사옥매각 반대에 한 목소리를 냈다. <사진=이지원 기자>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 신한금융투자지부(이하 노조)가 사옥매각 반대와 단체협약 위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는 21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재 신한금융지주 본사 앞에서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신한금융투자가 여의도 본사 사옥매각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단체협의 등 노사합의를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소리 높였다.

윤기현 사무금융노조 신한금융투자지부장은 "단기성과에 연연하지 않겠다던 이영창 사장은 조합원 80%가 반대한 사옥 매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사옥 매각에 실익이 있는지 이사회에 보고한 자료를 공유해달라 해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윤 지부장은 "이 사장은 임금과 관련된 사항은 노사합의사항임에도 불구하고 관리자 유지가 불리하게 적용돼 영업사원 인센티브에 악영향을 미치는 리테일 관리자제도 변경안을 노동조합과 합의 없이 일방적 강행했다"며 "고용노동부에 소송을 제기한 결과 사측의 단체협약 위반 인정 및 행정지도가 판결나 불법사안임이 명백히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사옥 매각이 지주 1위를 탈환하기 위한 꼼수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KB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4조4000억원을, 신한금융지주의 순이익은 4조원을 기록했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사측은 사옥을 매각해 4대지주 내 1위를 하겠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 일회성으로 돈을 벌어들이고 임차비용은 노동자에게 떠넘기려는 단기적인 영업이익에 급급한 영업 방식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기원 증권업종본부 본부장 역시 "사옥을 매각할 경우 그간 신한금융투자가 내지 않았던 본사 임대료를 지점들이 부담하게 될 것"이라며 "지점에 비용이 더해질 경우 회사는 적자를 주장하며 해당 지점을 폐쇄하려 들 것이며, 이는 곧 직원들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노조는 지난 2월 24일부터 본사 정문에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농성을 시작했다. 현재 농성은 100일을 넘어서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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