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끌어모은 ‘카톡 선물하기’…2030 업고 날개 달까

입력 2022-06-22 17:42:41 수정 2022-06-22 17: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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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150여개 명품 브랜드 입점
2030 겨냥 ‘스몰럭셔리’ 주력
‘시장규모·온라인·2030 소비↑’ 명품 판매 탄력 기대

<사진=카카오톡 선물하기 화면 캡쳐>

카카오가 ‘카카오톡 선물하기(이하 선물하기)’에 명품 입점을 강화하고 있다. 2019년 명품 뷰티를 시작으로 3년째 공들인 결과 150여개가 넘는 명품 브랜드를 유치했다. 2030세대의 온라인 명품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선물하기’ 명품 판매액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0일 ‘선물하기’에 글로벌 패션 그룹 OTB의 명품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를 공식 입점했다. 이번 입점은 OTB코리아가 국내 이커머스 채널에 진출해 직접 판매에 나선 첫 시도다. ‘선물하기’는 메종 마르지엘라의 대표 상품인 ‘글램슬램’과 ‘5AC’를 비롯해 가방, 지갑, 신발 등 80여 가지의 상품을 선보인다

현재 ‘선물하기’에는 구찌·샤넬·에르메스·프라다 등 150여 개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선물하기’는 지난 2019년 8월 ‘명품 화장품’ 테마관을 열고 명품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에스티로더, 바비 브라운, 입생로랑, 디올, 아르마니 등을 입점해 ‘스몰 럭셔리’를 내세워 2030세대를 공략했다.

2020년 2월에는 핸드백, 지갑, 주얼리 등으로 상품군을 확장해 ‘명품 선물’로 테마관 이름을 바꾸고 구찌·버버리·프라다 등 인지도 높은 명품 브랜드를 줄줄이 유치했다. 그 결과 ‘선물하기’ 명품 거래액은 가파르게 증가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2016년 203억원에서 2017년 371억원, 2018년 572억원, 2019년 1153억원, 2020년 2400억원을 기록했다.

‘선물하기’와 명품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카카오 선물하기의 명품 판매액은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거래액은 2017년 1조200억, 2018년 1조7000억, 2019년 2조5000억, 2020년 3조원을 달성하면서 매년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명품 시장 규모는 58억달러(약 7조50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9.6% 증가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시장 규모는 6.7%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2030세대의 명품 소비와 온라인 명품 판매가 동시에 늘고 있는 것도 카카오에게 긍정적인 사업환경이라는 분석이다. ‘선물하기’로 명품을 구매하는 주 소비층이 2030세대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명품 판매 비율은 2019년 30%대에서 지난해 40.8%까지 치솟았고, 지난해 백화점 3사의 명품 매출 중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육박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차별화된 글로벌 명품 브랜드 소싱을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선물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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