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가격 양극화 심화…'대대익선' 뚜렷

입력 2022-06-21 07:00:03 수정 2022-06-20 18: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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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85㎡ 초과 평균 매매가 7억6972만원…전년비 10.1%↑
40㎡이하, 1억4293만원→1억4520만원 1.6%↑
규모 크고 아파트 비슷한 구조일수록 가격 상승 두드러져

오피스텔의 면적이 클수록 평균 매매가격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도 오피스텔 가격이 양극화되며 '대대익선(大大益善)' 현상이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용면적 85㎡ 초과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7억6972만원으로 전년 동기 6억9918만원보다 10.1% 올랐다. 

60㎡초과 85㎡이하 전국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3억745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3억4556만원에 비해 8.4% 상승했다. 40㎡초과 60㎡이하 오피스텔은 작년 2억3275만원에서 올해 2억4293만원으로 4.4%, 40㎡이하 오피스텔은 작년 1억4293만원에서 올해 1억4520만원으로 1.6% 올랐다.

전용 20~30㎡대는 주로 원룸형이나 1.5룸(침실 1곳+주방·거실)으로 설계된다. 통상 전용면적 50㎡ 수준부터 거실과 방 2개를 구분할 수 있다. 전용 84㎡ 오피스텔은 발코니를 확장한 전용 59㎡ 아파트와 비슷하다. 규모가 크고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일수록 가격 상승폭이 두드러지며 원룸형과의 가격 격차가 커지는 상황이다.

서울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전용면적 85㎡초과 서울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11억6832만원으로 전년 동기 10억6923만원 대비 9.3% 상승했다. 이어 △60㎡초과 85㎡이하 6.4%↑(4억8891만원→5억2028만원) △40㎡초과 60㎡이하 4.3%↑(3억2352만원→3억3745만원) △40㎡이하 2.0%↑(1억8677만원→1억9059만원) 순이었다.

'e편한세상 시티 고색' 투시도. <사진제공=DL이앤씨>

규모가 큰 오피스텔은 최근 불확실성이 커진 부동산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은 전 타입의 청약이 마감됐다. 지난 8일 진행된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의 청약 결과 430실 모집에 661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5대 1을 기록했다.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894-125번지 일원(고색2지구)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14층, 전용면적 84㎡ 총 430실로 구성됐다.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 오피스텔도 2669실 분양이 모두 완판됐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동, 총 3413가구(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오피스텔 2669실(전용면적 84㎡, 147㎡)을 우선적으로 분양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아파트값이 많이 올라 아파트 소형 타입과 동일한 오피스텔로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새 정부에서 오피스텔이 주택 수 산정 제외가 논의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을 노릴 수 있는 브랜드 오피스텔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조정대상지역 주택의 취득세율은 2주택자 8%, 3주택자 12%에 달하지만 오피스텔 취득 시 발생하는 취득세가 4%로 고정돼 있어 유주택자의 세금부담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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