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수박이 벌써…유통가, 여름 마케팅 돌입

시간 입력 2022-06-18 07:00:02 시간 수정 2022-06-17 09: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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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수박·초당옥수수·레저용품 매출 '껑충'
여름 휴가 시즌 앞두고 여행 상품 예약도 잇따라

▲ⓒ<사진제공=이마트>

이른 더위에 벌써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자 유통 업계가 예년 보다 빨리 여름 마케팅에 돌입했다.

18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봄 기온이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 기간 이마트에서 대표 여름 과일 수박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6% 신장했으며, 초당옥수수는 5월 한 달간 매출이 144.2% 뛰었다. 수영복이나 아쿠아슈즈 등 레저 용품 매출도 세 자릿수 증가했다.

이른 더위에 여름 상품 구매도 그만큼 빨라진 것이다. 이에 이마트는 저렴한 가격에 여름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여름 할인전'을 준비했으며, 오는 22일까지 유명 산지 수박을 행사 카드 구매시 3000원 할인하고, 별도의 수상레저 용품 할인 행사도 29일까지 진행한다.

GS프레시몰은 21일까지 여름 먹거리 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삼계탕, 초당옥수수, 콩국수, 냉면 등 대표 먹거리를 모아 행사를 진행한다.

티몬은 이른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수요가 늘자 '썸머 브레이크'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면서 코로나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다시 회복됐다. 또,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여름 휴가 계획을 미리 세우려는 고객이 늘면서 국내 및 해외 여행 수요가 상승했다. 실제, 제주 여행 상품 매출은 전월 보다 185% 증가했으며, 동남아 지역은 1313%, 괌·사이판은 310% 상승했다. 이를 고려해 티몬은 국내 및 해외 여행, 숙박 등 여행과 다양한 액티비티 상품을 모아 기획전을 마련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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