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중견기업 지원으로 검사장비 업체가 의료로봇까지 개발”

시간 입력 2022-06-07 15:41:48 시간 수정 2022-06-07 15: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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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육성 프로젝트 '월드클래스300'

석영철 KIAT 원장(왼쪽), 고광일 고영테크놀러 지 대표(오른쪽)가 뇌수술용 의료 로봇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표면실장기술(SMT) 기업 ‘고영테크놀러지’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프로젝트 ‘월드클래스300’ 지원을 받아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고 7일 밝혔다.

KIAT에 따르면 고영테크놀러지는 SMT 검사장비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글로벌 기업이다. 3D 납도포 검사장비(SPI) 및 3D 부품 실장 검사장비(AOI) 세계시장 점유율이 각 50%, 30%에 달한다. 최근에는 바이오·의료 시장 진출을 위해 의료기기 분야의 신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고영테크놀러지는 KIAT의 월드클래스300 기술개발 지원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뇌수술용 의료 로봇을 개발했다. 그 결과 2019년 국내 식약처 판매승인 이후 2020년부터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에 납품해 뇌수술에 활용되고 있다. 현재는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식품 의약국(FDA) 승인도 추진 중이다.

석영철 KIAT 원장은 “기존 캐시카우를 넘어 새로운 사업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월드클래스 사업이 중견기업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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