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일자리 창출 기여했지만…유리천장은 여전

입력 2022-05-29 07:00:02 수정 2022-05-27 16: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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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비중 66.5%·직원 평균 근속연수 13.6년 달해
임원 중 여성 단 3명…여성직원도 전체의 11%에 그쳐
여성직원 평균연봉 5800만원…남성연봉 절반 수준

현대건설이 올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일자리창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의 정규직 비중은 약 70%에 달했고, 평균 근속연수도 13년 이상으로 길었다.

다만 여성직원의 비율이 10%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유리천장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올해 선정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산업 부문)을 대상으로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 경쟁력 △지배구조 투명 △건실경영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 △사회공헌 및 환경보호 등 8개 부문의 각종 경영 데이터를 평가한 결과, 현대건설은 일자리창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기준 고용인원은 6324명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동종 업계 평균 고용 증감률인 0.1%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 중 정규직은 4207명으로 전체 직원 대비 비중은 66.5%에 달했다. 2020년(66.9%)과 비교해 0.4%포인트 낮아지기는 했지만,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현대건설의 지난해 기준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3.6년으로 동종 업계 평균 근속연수를 웃돌았다. 이 기간 직원의 평균연봉은 9700만원으로 1억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특성상 남성 직원이 많다보니 유리천장 현상은 여전해 양성평등 부문에서는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기준 전체임원 86명 중 여성임원은 단 3명이었다. 여성직원 수는 693명으로 전체직원의 11%에 그쳤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여성직원의 평균연봉은 5800만원으로 남성직원 평균연봉인 1억200만원의 56.9% 수준에 불과했다. 동종 업계 평균 남직원 연봉 대비 여직원 연봉 비율인 59.6%보다 2.7%포인트 낮은 수치다. 여성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8.4년으로 남성직원 근속연수(15.4년) 절반 수준이었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부채총계는 10조2079억원으로 부채비율은 108.3%다. 다만 동종 업계 평균 부채비율인 209.2%와 비교하면 100.9%포인트 낮은 수치다. 국내 건설사 대부분이 상당한 부채를 떠안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비교적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실적도 좋은 편이었다. 지난해 매출 18조655억원, 영업이익 7535억원, 순이익 5543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7.3%, 143.5%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액도 전년 대비 11.5% 상승한 30조2690억원에 달했다. 파주 운정 복합시설 신축공사, 페루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공사 등 국내사업·해외공사를 통해 당초 목표 수주액을 초과 달성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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