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매출 늘어도 R&D 투자엔 소극적… 업계 최저 수준

입력 2022-05-30 07:00:05 수정 2022-05-27 17: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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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5억 투자…업계 평균 1480억의 10분의 1 수준
코로나19에도 연매출은 3년 연속 늘어…투자 의지 부족  

광동제약이 500대 기업에 포함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하위 수준의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늘었지만 투자액은 소극적으로 집행해, 투자 의지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2년 선정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산업 부문)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광동제약은 투자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경쟁력 △지배구조 투명 △건실경영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 △사회공헌 및 환경보호 등 8개 부문에 걸쳐 경영 실적 데이터를 평가한 결과다. 평가는 8개 부문 지표를 업종별, 매출별 구간으로 나눠 표준편차를 산출한 뒤 부문당 100점씩 총 800점 만점으로 집계했다.

CEO스코어는 2017년부터 6년째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데이터를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광동제약의 투자액은 조사 대상 제약바이오 기업 10곳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액은 연구개발(R&D) 투자액과 유형자산과 무형자산 투자액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과 결과, 지난해 업계 평균 R&D 투자액은 1480억원인 반면 광동제약의 R&D 투자액은 125억원이다. 이는  업계 평균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않는 것이며, 가장 많은 R&D 투자액을 기록한 셀트리온(4303억원)의 2.9% 수준에 해당한다.

광동제약은 유·무형자산 투자액 부문에서도 최하위 업체로 조사됐다. 지난해 업계 평균 투자액은 1299억원을 기록했으나, 광동제약은 평균 대비 18.8% 수준인 244억원을 집행했다.

광동제약은 매출액이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투자액은 늘리지 않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도 광동제약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19년 1조2382억원 △2020년 1조2437억원 △2021년 1조3381억원으로 늘었다.

늘어난 매출을 의약품 R&D에 재투자하는 다른 제약바이오 기업과 달리 광동제약은 몇 년 째 소극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매출 대비 R&D 비중은 3년 연속 1%대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업계 상위 제약사들이 매출 대비 10% 이상을 투자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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