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판매 3000대 돌파…테슬라 모델3 턱밑 추격

입력 2022-05-23 07:00:01 수정 2022-05-20 17: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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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모델 벤츠 EQA·BMW iX3 제쳐
주행거리 긴 스탠다드 모델이 성장 주도
아이오닉5·EV6와 함께 삼각편대 주목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가 출시 6개월 만에 국내 판매 3000대를 돌파했다. 벤츠 EQA와 BMW iX3의 판매량을 제친 GV60는 테슬라 모델3의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GV60가 판매 순항을 이어간다면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와 함께 전기차 삼각편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23일 제네시스·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GV60의 지난해 11월~올해 4월 누적 국내 판매량은 3113대다. 현대차 아이오닉5(1만4561대), 기아 EV6(1만1246대), 테슬라 모델3(3809대)에 이어 4번째로 많이 팔렸다.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1415대), 기아 니로 EV(1164대), 벤츠 EQA(1033대), 아우디 e-트론(962대), 폴스타 폴스타2(729대), 포르쉐 타이칸(641대) 등은 GV60보다 판매량이 적었다.

GV60은 올해 1월 판매량이 213대에 그쳤으나 2월 256대, 3월 733대, 4월 809대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GV60와 모델3의 판매 격차는 696대여서 5월과 6월 판매량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테슬라의 4월 국내 판매량이 1대였음을 감안하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슬라는 보통 분기 첫 달에 직전 분기에 들여온 물량을 팔고 남은 재고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4월의 경우에도 모델Y 1대만 판매됐다"고 전했다. 이어 "GV60는 계약 후 출고까지 12개월 이상이 걸릴 정도로 수요가 많아 향후 반도체 등 부품난이 완화되면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GV60.<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제네시스 GV60의 판매 성장은 퍼포먼스 모델보다 주행거리가 긴 스탠다드 모델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 6개월간 국내에서 팔린 GV60 스탠다드 모델은 2931대로 전체 판매의 94.2%를 차지했다. GV60 스탠다드 모델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451km로 퍼포먼스 모델(368km)보다 83km 더 길다.

구매 유형별로 보면 개인 구매가 70%에 육박했다. GV60의 개인 판매는 2119대, 법인·사업자 판매는 994대로 국내 소비자가 구매한 비중이 68.1%에 달했다.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2525대로 81.1%의 비중을 차지했고 렌트는 588대로 18.9%를 기록했다.

GV60를 개인 구매한 주 고객층은 40대 남성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83대로 전체의 32.2%를 차지했고 50대(25.1%), 30대(21.7%), 60대(18%), 20대(3%) 순이었다. 40대 고객 중 남성은 482명, 여성은 201명으로 나타났다.

GV60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1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해 6개월 만에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GV60가 남은 상반기 동안 꾸준한 판매를 이어갈 경우 아이오닉5, EV6와 함께 전기차 '톱3' 체제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GV60는 모델3보다 1000만원가량 낮은 가격과 전기차에 특화된 맞춤형 옵션 등을 앞세워 고급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을 흡수하고 있다"며 "GV60가 시장 안착에 성공하면서 제네시스는 물론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대중화 움직임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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