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중흥그룹과 美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

입력 2022-05-09 10:09:17 수정 2022-05-09 1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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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온돌 등 주거상품 미국에 선보일 계획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왼쪽 두 번째) 등이 뉴저지 토지주 및 사업 관계자와 LOI 서명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은 중흥그룹과 미국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9박 10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인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과 대우건설 현지 출장단은 지난 3일 텍사스주 루이스빌시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5일 같은 텍사스주 캐럴턴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일 뉴저지주에서는 주거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의향서(LOI) 서명식을 가졌다.

텍사스주 캐럴턴시는 댈러스 인근에서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곳이다. 대우건설은 이곳에서 캐럴턴 시장과 48만6000㎡ 규모의 부지개발사업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은 "텍사스주가 첨단기업 유치를 통한 성장성이 가장 뛰어나 미래성장의 중심지역으로 떠오르며 부동산 투자에서 가장 큰 성장가치를 가진 곳"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주에서 루이스빌·캐럴턴시와의 업무협약 외에도 오스틴·프리스코·록허트시 등의 사업부지를 둘러보고 시장조사를 실시했던 대우건설 출장단은 뉴욕으로 이동해 지난 6일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맨해튼을 마주한 뉴저지주 주거개발사업에 대한 LOI를 체결했다.

이번에 LOI를 체결한 뉴저지 주거개발사업은 20층 370가구 규모로 이미 주택개발 인허가를 승인받아 빠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또 도보거리에 쇼핑몰·슈퍼마켓 등이 위치하며 허드슨강·맨해튼 조망이 가능한 입지여건으로 개발시 높은 선호도가 기대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향후 미국 현지에 해당 사업의 빠른 진행을 위한 현지법인 및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해당 사업지가 위치한 뉴저지·뉴욕 맨해튼 지역이 4계절이 뚜렷한 기후적 특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과 해당 사업지와 비슷한 유형의 임대아파트 마감 수준이 국내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점 등을 감안해 한국식 온돌과 국내 마감 기준을 적용할 경우 현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상품이 성공을 거둘 경우 한국식 주거문화의 우수성이 미국에서도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 한류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저지 부동산 개발사업 공동 사업 참여 검토를 위해 인창개발·HMG와 같은 국내 디벨로퍼도 이번 미국 출장에 동행했다. 인창개발은 운정신도시 최대 단지인 '힐스테이트 더 운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HMG는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성남 고등지구 제일 풍경채와 같은 실적을 보유한 디벨로퍼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미국 부동산 시장 진출은 도시개발사업에서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한 중흥그룹과 함께 텍사스와 뉴저지 두 지역에서 복수의 도시개발사업을 검토하며 그룹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라며 "대우건설이 가지고 있는 토목·플랜트 분야 외에도 부동산 개발사업이라는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추가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추진하며 글로벌 건설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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