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곳 증권사, 500대 기업에 포함…순위 오른 곳은 메리츠·교보 등 4곳

입력 2022-05-09 07:00:12 수정 2022-05-06 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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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메리츠·대신·교보, 최대 19 계단 상승
한화·이베스트·하이투자, 세자릿수 하락…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

국내 500대 기업(2021년 영업수익 기준) 중 증권사 순위 희비가 엇갈렸다. 일부 대형사들은 지난해 증시호황으로 인한 영업수익 증가로 순위가 뛰었다. 다만 순위가 떨어진 증권사라도 영업수익 외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이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에는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금융통계정보시스템·공공기관·지방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재무정보를 공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증권사 중에서는 19곳이 포함됐다.

이들 증권사 중 순위가 가장 높은 곳은 32위를 차지한 메리츠증권이며 지난해 42위에서 열 계단 상승했다. 메리츠증권의 영업수익은 2021년 결산 기준 23조2474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결산 때보다 6조6425억원(40%)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489억원, 7829억원으로 같은 기간 1209억원(14.6%), 2178억원(38.5%) 늘었다.

지난해보다 순위가 오른 증권사들은 메리츠증권을 포함해 키움증권, 대신증권, 교보증권 등 총 4곳이다.

키움증권의 경우 지난해 전년대비 1조3465억원(29.8%) 증가한 영업수익 5조8662억원으로 12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보다 2위 올랐다. 대신증권은 같은 기간 7674억원(26.8%) 늘어난 영업수익 3조6353억원을 기록해 19위 오른 171위를 차지했으며 증권사 중 순위가 가장 많이 올랐다. 교보증권은 영업수익 2조2481억원을 기록해 16위 오른 266위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4815억원(27.3%) 증가했다.

반면 순위가 대폭 내려앉은 증권사도 있다. 한화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각각 304위, 369위, 427위로 지난해보다 각각 106위, 111위, 126위 낮아졌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영업수익 1조91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8412억원(-30.6%) 줄어든 규모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4609억원(-23%) 줄어든 1조5445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하이투자증권도 지난해 영업수익 1조3350억원으로 전년대비 3399억원(-20.3%) 줄어들었다.

다만 이들 증권사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모두 개선된 모습이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의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088억원, 1441억원으로 전년대비 1088억원(108.9%), 770억원(114.6%) 등 약 2배 성장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영업수익이 줄어든 증권사들의 경우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는 점에서 영업비용이 대폭 절감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지난해 대다수의 증권사들도 영업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홍승우 기자 / hongscoop@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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