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해진공·서부발전, 500대 기업 순위 '도약'

시간 입력 2022-05-07 07:00:03 시간 수정 2022-05-07 09:41:26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가스공사, 매출·영업이익 전년대비 30% 증가
해양진흥공사·서부발전, 순위 도약 크게 늘어

국내 500대 기업 순위에서 한국가스공사·한국해양진흥공사·한국서부발전의 순위가 전년대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금융통계정보시스템·공공기관/지방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재무정보를 공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조사대상 23개 공기업 중 △가스공사(28위→20위) △남부발전(130위→119위) △해양진흥공사(160위→128위) △서부발전(157위→132위)의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공기업 중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많았던 은 한국전력공사(60조원)였으며, 이어 △가스공사(27억5207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27억3459억원) △한국도로공사(10억5350억원) △한국수력원자력(9조469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전은 지난해 60조5748억원의 매출을 냈으나 500대 기업 순위가 전년 5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매출 27조5207억원, 영업이익 1조239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2.1%, 37.9%씩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500대 기업 순위도 전년 대비 여덟 계단을 올랐다.

이 밖에 남부발전의 지난해 매출은 6조482억원,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0.5%, 106.9%씩 증가했다. 해양진흥공사는 지난해 매출 5조4501억원, 영업이익 4조958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2.9%, 45.3% 증가했다. 서부발전은 매출 5조16억원으로 전년대비 37.8%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450억원으로 적자축소를 냈다.

순위가 하락한 공기업은 △인천도시공사(1조2233억원, 355위→459위) △한전KPS(1조3805억원, 376위→410위) △서울교통공사(1조6303억원, 323위→351위) △경기주택도시공사(1조8149억원, 299위→318위) △한국석유공사(2조1543억원, 264위→272위) 등이다.

한편 전체 순위권 내 공기업 수는 지난해 총 26개에서 올해 23개로 3개 공기업(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마사회·주택도시보증공사)이 탈락했다. 올해 공기업 업종의 전체 매출액은 201조원으로 전년대비 10.4%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0조4717억원으로 전년대비 32.2%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현지용 기자 / hjy@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