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모비스 500대 기업 '톱10' 유지…코로나 악재 버텼다

입력 2022-05-05 07:00:03 수정 2022-05-06 16: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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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삼성전자 이어 국내 매출 2위 '유지'
기아, 5위로 한 계단 하락…모비스는 9위로
포스코홀딩스·LG화학 10위권 진입한 영향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주력 계열 3사가 올해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톱10'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차·기아는 반도체 품귀로 인한 생산 차질, 원자재 가격·물류 비용 상승 등 악재 속에서도 전기차, SUV, 제네시스 등을 앞세워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주요 고객사의 친환경차 생산 확대로 인한 전동화 부품 공급 증가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냈다. 이들 3사의 지난해 매출 총합은 230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금융통계정보시스템·공공기관/지방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재무정보를 공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매출액(연결기준, 지주사는 개별)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현대차는 올해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117조6106억원, 영업이익, 6조6789억원, 순이익 5조69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1%(13조6130억원), 영업이익은 178.9%(4조2842억원), 순이익은 195.8%(3조7685억원) 각각 증가했다. 특히 현대차의 지난해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영업이익은 201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 69조8623억원, 영업이익 5조656억원, 순이익 4조76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1%(10조6942억원), 영업이익은 145.1%(2조9992억원), 순이익은 220%(3조2727억원) 각각 급증한 수치다. IFRS(국제회계기준)가 도입된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다만 기아는 올해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5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포스코그룹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호실적을 내며 올해 3위로 전년 대비 순위가 세 계단 상승한 영향이다.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반도체 품귀로 인한 생산 차질, 원자재 가격·물류 비용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실적 개선에 성공한 건 전기차, SUV, 제네시스 등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 가치 차량의 생산·판매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반도체 부족으로 공급자 우위 시장이 형성된 데다 현대차·기아가 2019년 이후 이른바 '제값 받기' 가격 정책을 펼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41조7021억원, 영업이익 2조401억원, 순이익 2조36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9%(5조756억원), 영업이익은 11.5%(2098억원), 순이익은 54.7%(8356억원) 각각 늘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도 주요 고객사의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따른 전동화 부품 판매 증가, 수주 품목 다변화, 신규 고객 확보 등이 현대모비스의 호실적을 이끈 배경으로 꼽힌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10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순위가 두 계단 내려갔다. 3위 포스코홀딩스에 이어 LG화학이 올해 9위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순위가 6계단 상승한 영향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도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해 수익성 향상은 물론 미래차 분야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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