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미래항공모빌리티 사업 박차

시간 입력 2022-05-02 11:15:28 시간 수정 2022-05-02 11: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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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항공모빌리티 수직 이착륙장 사업모델 개발 등

한승 대우건설 신사업추진실장 상무(왼쪽 다섯 번째), 이민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왼쪽 네 번째)가 29일 서울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미래항공교통(AAM)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대표 백정완)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사업 진출을 위해 전략적 상호협력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29일 서울시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미래항공모빌리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미래항공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공동 협력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수직 이착륙장(버티포트)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 △스마트 건설기술 관련 드론 활용 및 연구개발(R&D) 사업 △도서 지역 드론 활용 배송 사업을 위한 협력 등이 담겼다.

미래항공모빌리티는 도심항공모빌리티에서 확장된 개념으로 미래의 항공수단을 말한다. 버티포트는 도심항공모빌리티의 이착륙시설로, 지상 이동수단과 공중 이동수단을 연결해주는 터미널(환승센터)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솔루션 기업으로 항공기 조립품·가공품·특수원소재를 제조하고, 군용기 창정비·여객기 개조 사업도 영위 중이다. 주요 고객사는 보잉·스피릿, 대한항공 등 완제기, 부품업체와 ULA, 스페이스X 등 우주항공 업체다.

대우건설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현장 적용하고 있으며, 2020년 드론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지분 투자를 한 바 있다. 아스트로엑스는 드론 제조 및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최근 국내 최초로 수륙 양용이 가능한 개인용 비행체(PAV)를 자체 개발하고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아스트로엑스의 지분 3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아스트로엑스·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3사의 시너지를 통해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 및 미래항공모빌리티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수한 파트너십 확보로 미래항공모빌리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노하우와 기술력을 확보해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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