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계·설비업종, 지난해 R&D 투자액 증가…한화에어로, 투자 가장 많아

입력 2022-04-30 07:00:05 수정 2022-04-29 13: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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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R&D 투자액 2조9424억원, 전년 대비 5.5%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855억원 투자해 조선·기계·설비기업 중 1위

국내 조선·기계·설비업종의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2조9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전년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조선·기계·설비기업 중 가장 많은 5855억원을 R&D에 투자했다.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에 지난해 R&D 활동을 공시한 224개 기업을 대상으로 R&D 투자액을 조사한 결과, 조선·기계·설비기업 19개사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총 2조9424억원으로 전년 2조7896억원보다 1528억원(5.5%) 증가했다.

총 매출에서 R&D 투자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다. 지난해 3.1%를 기록해 2020년 2.8%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조선·기계·설비기업 중 지난해 R&D에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곳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안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5855억원을 투자했으며, 2020년 4625억원 대비 1230억원(26.6%) 늘어났다. 매출에서 R&D 투자액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9.13%로 전년 8.69%보다 0.44%포인트 올랐다.

두산은 두 번째로 R&D 투자액이 많았다. 두산은 지난해 5000억원을 투자했는데, 2020년 5439억원보다 439억원(8.1%)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이 감소하면서 R&D 투자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3.79%로 2020년 3.21%보다 0.58%포인트 높아졌다.

뒤이어 두산중공업이 4309억원을 투자해 세 번째로 많았으며, 한화시스템(3478억원)·한국항공우주(2089억원) 순이었다.

매출에서 R&D 투자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기업은 한화시스템이 차지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매출에서 R&D 투자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16.64%로 비중이 가장 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13%로 2위, 한국항공우주는 8.2%로 3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탄소중립으로 인해 새로운 제품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기업들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R&D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신사업에 진출하면서 R&D 투자가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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