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상승폭 둔화…서울·경기는 평균보다 높아

시간 입력 2022-04-22 17:36:06 시간 수정 2022-04-22 17: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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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대선 이후 7주 연속 회복세

<자료제공=국토부>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의 상승폭이 둔화했으나, 서울·경기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게다가 서울지역 아파트 매수심리는 대선 이후 7주 연속 회복세를 보이는 상태다.

2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이 0.91%를 기록했다. 전분기(1.03%) 대비 0.12%포인트, 작년 1분기(0.96%)보다는 0.05%p 각각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1.17%→1.01%)과 지방(0.78%→0.72%) 모두 상승폭이 전분기보다 축소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1.28%→1.08%), 경기(1.06%→0.96%), 인천(1.06%→0.90%) 모두 상승폭이 둔화됐다. 다만 서울과 경기는 전국 평균(0.91%)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지방에서는 세종(1.31%)과 대전(1.01%)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부산(0.91%)은 전국 평균과 같았다.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전분기 대비 변동률이 확대된 곳은 울산(0.59%→0.69%)과 경북(0.49%→0.53%) 두 곳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 상승률은 도시지역에서 주거 0.97%, 상업 0.95%, 공업 0.86%, 녹지 0.80% 등으로 조사됐다. 비도시지역에서는 계획관리 0.80%, 농림 0.68%, 생산관리 0.63%, 보전관리 0.58%, 자연환경 0.40%였다.

1분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 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61만8000필지(476.6㎢)로 전분기(약 76만6000필지)보다 19.3%(약 14만8000필지) 감소했다. 작년 같은 기간(약 84만6000필지)보다는 26.9%(22만8000필지) 줄었다.

시·도별 작년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토지 거래량은 강원(-32.7%)과 광주(-32.2%), 대전(-31.6%) 등 16개 시·도에서 감소한 반면, 전북(2.5%)은 유일하게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 기준으로는 광주(-47.0%), 강원(-26.1%), 인천(-24.3%) 등 16개 시·도에서 줄었고, 세종(4.7%)은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토지 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상 현상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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