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리파이낸싱 통해 재무구조 개선…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

시간 입력 2022-04-21 10:39:49 시간 수정 2022-04-21 10: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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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금 축소·여신한도 증액으로 재무 안정성 강화
연간 1500달러 이자비용 절감 기대

두산밥캣(대표 박성철·조덕제)이 리파이낸싱(채무재조정)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두산밥캣은 기존 차입금인 텀론B의 잔액을 지난해 말 기준 11억2600만달러(약 1조3900억원)에서 8억5000만달러(약 1조500억원)로 줄이고 만기를 2024년에서 2029년으로 연장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여신한도를 기존 2억달러(약 2500억원)에서 5억9500만달러(약 7300억원)로 증액하고 만기도 2022년에서 2027년으로 늘렸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이번 리파이낸싱으로 재무 안정성이 강화돼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차입금을 더욱 능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 활동을 통해 연간 총 1500만달러(약 185억원)의 이자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두산밥캣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신용등급(BB)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두산밥캣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미네소타주 리치필드 공장에 2600만달러 규모로 증설을 마무리했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스테이츠빌 공장도 증설하고 있다. 또 전동화 기술과 자율작업 기술을 적극 개발하는 등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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