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다각화 힘 입은 KB국민카드,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 꾀한다

입력 2022-04-22 07:00:06 수정 2022-04-21 11: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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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연중기획] 한국 경제 주역, 500대 기업 심층분석/(143) KB국민카드
10년 누적 매출 30조9997억원…지난해 순익 4212억원
임직원·점포수 10년 새 늘어…총자산 26조원 돌파
목표는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해외 사업 힘 싣기도

KB국민카드는 2003년 카드대란 사태 당시 KB국민은행에 병합됐다가, 2011년 재분사했다. 국민은행의 방대한 네트워크와 사업 다각화 전략을 토대로 신용판매 점유율, 체크카드 실적, 당기순이익 등 여러 부문에서 업계 상위권 자리를 유지해왔다.

국민카드는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등으로 카드업황 악화가 예상되는 올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법인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누적 매출 31조원, 최근 3년 순익 성장…임직원·영업점 수 늘어

국민카드가 10년간 벌어들인 누적 매출(영업수익)은 총 30조9997억원이다. 회사의 매출액은 2012년 2조9000억원에서 2016년 3조원, 지난해 3조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연도별 매출액은 △2012년 2조9212억원 △2013년 2조9990억원 △2014년 2조8650억원 △2015년 2조9948억원 △2016년 3조176억원 △2017년 3조3260억원 △2018년 3조450억원 △2019년 3조1022억원 △2020년 3조2106억원 △2021년 3조5274억원이다.

순이익은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마케팅 비용 관리,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 등이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2018년부터 자동차금융 확대, 판매관리비 관리, 글로벌 진출 성과 등으로 회사의 순이익은 매년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연도별 순이익은 △2012년 2916억원 △2013년 3844억원 △2014년 3327억원 △2015년 3550억원 △2016년 3171억원 △2017년 2968억원 △2018년 2866억원 △2019년 3166억원 △2020년 3240억원 △2021년 4212억원이다.

국민카드의 총자산은 10년 새 12조원 이상 늘었다. 연도별 총자산은 △2012년 14조462억원 △2013년 15조8550억원 △2014년 15조8868억원 △2015년 16조1230억원 △2016년 15조7397억원 △2017년 17조6600억원 △2018년 20조5074억원 △2019년 22조8805억원 △2020년 23조6524억원 △2021년 26조571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의 무형자산은 △2012년 565억원 △2013년 490억원 △2014년 535억원 △2015년 493억원 △2016년 600억원 △2017년 729억원 △2018년 852억원 △2019년 1871억원 △2020년 1762억원 △2021년 1490억원으로 조사됐다.

회사의 임직원 수는 10년 전보다 늘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2년 1342명 △2013년 1362명 △2014년 1444명 △2015년 1500명 △2016년 1522명 △2017년 1520명 △2018년 1605명 △2019년 1616명 △2020년 1618명 △2021년 1580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시장 진출에 따라 영업점포 수는 10년 새 늘었다. 국내 점포의 경우 △2012년 36곳 △2013년 28곳 △2014년 33곳 △2015년 38곳 △2016년 40곳 △2017년 41곳 △2018년 41곳 △2019년 39곳 △2020년 39곳 △2021년 36곳이다. 해외 점포는 2019년 2곳에서 2020년 3곳, 지난해 4곳으로 늘었다.

◇목표는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해외 시장 공략도 박차

“탄탄한 기본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철저한 예측과 준비를 통해 위기를 ‘완벽한 기회’로 만들어 가야 한다”

금리 상승,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빅테크의 시장 참여 등으로 카드업계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이 같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게 이창권 국민카드 대표의 지론이다.

이 대표는 ‘넘버원(No.1) 금융플랫폼 기업’을 올해 경영 목표로 내세웠다. 또 초일류 플랫폼 기업으로 대전환, 신규사업 기반 확대 및 신기술 미래금융 개척 등 추진 과제도 제시했다.

실제로 국민카드는 올해 초 애플리케이션 ‘모바일홈’의 주요 기능을 ‘KB페이’에 통합하는 플랫폼 개편을 단행했다. 향후 확장성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오픈페이먼트 기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지난달에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분석 모델의 개발부터 학습, 운영, 관리를 통합 지원하는 ‘에이옵(AiOp)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국민카드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상품 불완전판매 모니터링 자동화 모델 개발’, ‘초개인화 마케팅을 위한 AI 모델 고도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민카드의 인도네시아 법인 ‘KB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는 지난해 61억원 순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캄보디아 ‘KB 대한 특수은행’과 태국 ‘KB J 캐피탈’ 역시 각각 84억원, 14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취임 직후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했으며, 지난달에는 해외법인 3곳의 지급보증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등 자본 재분배에 나섰다. 올해 보증 총액은 전년보다 320억원 가량 늘었는데, 이는 해외사업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풀이된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기적으로 조정해 모든 현지 법인이 제휴처 확대, 서비스 차별화 등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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