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건설현장 소통 플랫폼 '어깨동무M' 도입

시간 입력 2022-04-20 10:18:00 시간 수정 2022-04-20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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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작업·출입 관리 기능 등 현장 소통 지원

DL이앤씨 건설 현장에서 직원이 안면 인식 기기를 통해 출결을 등록하고 있다.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대표 마창민)가 건설 현장에서 관리자와 근로자가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는 '어깨동무M'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에 시범 적용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어깨동무M은 DL이앤씨와 카카오의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이 함께 개발했다. 카카오톡을 통해 건설현장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고 근로자와 현장 관리자 간 원활한 소통을 지원한다.

어깨동무M은 국내 최대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을 통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근로자는 애플리케이션을 추가로 설치하지 않고 카카오톡에 친구 추가만 하면 챗봇을 통해 출입확인·안전공지·업무알림 등의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다.

회사는 어깨동무M 도입을 통해 현장 관리자뿐 아니라 본사에서도 업무 진행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업무별 이력관리를 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어깨동무M을 통해 취득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할 계획이다. 각 근로자별 업무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 사항 및 품질 지침을 전달하여 현장의 안전 및 품질 향상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또 협력업체에 대한 작업지시도 어깨동무M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작업지시서가 현장의 상황에 따라 이메일·서면 등 통일되지 않은 방식으로 발부됐으나, 앞으로는 작업지시서를 어깨동무M을 통해 발부하고 수령해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작업의 지연이나 누락이 발생하는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동시에 협력업체의 작업수행에 따른 대금지급 등이 법적 기준에 맞춰 처리될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해 준법경영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향후 어깨동무M 플랫폼을 기반으로 관리자·협력사·근로자 간 소통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용 방안을 추가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현장내 품질과 안전관리 역량을 끌어올려 지속가능 경영 체계를 강화해 나갈 전략"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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