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코어톡스’ 대량 생산 돌입…"주력 제품으로 성장시킬 것"

시간 입력 2022-04-20 09:49:53 시간 수정 2022-04-20 09: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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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독소 단백질 제거해 내성 발현 가능성 낮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오창 1공장에서만 생산되던 코어톡스, 3공장 제조소 추가로 대량 생산 가능해져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코어톡스'. <자료=메디톡스>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가 ‘코어톡스’의 대량 생산을 시작한다.

메디톡스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해 내성 발현 가능성을 낮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코어톡스’의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기존 오창 1공장에서만 코어톡스를 생산해왔으나, 최근 3공장에서도 코어톡스를 생산하게 됐다. 연간 6000억원 이상의 생산 규모를 갖고 있는 3공장에서는 ‘메디톡신’ 생산에만 주력해왔다. 메디톡스는 해당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공장에 대한 코어톡스 제조소 추가를 승인 받았다.

메디톡스가 2016년 개발한 ‘코어톡스’는 900kDa(킬로달톤)의 기존 톡신 제제에서 내성 유발 원인 중 하나인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해 150kDa의 신경독소만 담은 제제다. 보툴리눔 톡신을 계속해서 맞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내성 우려를 낮췄다. 

이처럼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한 제품은 국내에선 다국적제약사 1개 제품 뿐이었다. 메디톡스가 비독소 단백질 제거 제품을 출시하면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해당 시장 경쟁에 가세하게 됐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현재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가격에 따라 양분돼 있지만 앞으로는 내성을 유발하는 비독소 단백질의 제거 유무가 시장을 분류하는 새로운 척도가 될 것”이라며 “코어톡스의 대량 생산에 박차를 가하여 매출 상승과 기업 인지도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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