껑충 오른 기업가치…컬리, 주식보상비용도 수직↑

입력 2022-04-08 07:00:10 수정 2022-04-07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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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식보상비용 110억…전년比 150% 증가
"1년 새 가치 뛰어"…IPO시 주식보상비 더 뛸듯

컬리가 직원에게 준 스톡옵션으로 인해 회계상 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다. 매년 성과 보상 차원에서 스톡옵션을 주고 있다. 직원들이 스톡옵션을 행사하게 되는데, 컬리의 기업가치가 크게 뛰다 보니 주식보상비용이 는 것이다.

8일 컬리에 따르면, 작년 주식보상비용으로 110억원을 인식했다. 1년 전 44억원 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컬리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임직원에 스톡옵션 혜택을 주고 있다. 작년에도 최소 2년 후부터 행사할 수 있는 주식 60만주를 부여했다.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혹은 유능한 인재를 데려오기 위해 스톡옵션을 주는 것이 업계의 관례다. 컬리의 경우 경쟁사 보다 스톡옵션 제공에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초기 입사자들 일부와 일정 이상 직책자를 대상으로 주던 것을 전직원으로 혜택 대상을 확대했다.

작년 직원들이 행사한 스톡옵션 물량은 31만2500주다. 전년(32만8000주) 보다 오히려 행사 수량은 적었는데, 회사가 회계 처리한 비용은 크게 뛰었다. 이는 컬리 기업가치의 변화 때문이다.

컬리 관계자는 "주식보상비용은 시점의 가치에 따라 달라진다"라며 "1년 사이 주식 가치가 올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컬리는 작년 7월 시리즈F 라운드 투자를 진행하면서 2조5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해 연말 프리IPO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컬리 가치를 4조원으로 평가했다. 3개월새 가치가 배로 뛴 셈이다.

실제, 5년 이상 재직시 주어지는 주식 1만8500주는 공정가치가 주당 5만2738원으로 평가됐다. 해당 회차 행사가격은 1만7500원이다.

가치와 행사가액의 차액만큼 회사는 비용 처리해야 한다. 성과에 대한 보상을 주식으로 주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현금이 유출된 것은 아니다. 다만, 판관비로 인식되기 때문에 영업손익에는 영향을 미친다.

컬리는 현재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하반기 중에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IPO에 따른 가치 상승과 추가로 푼 스톡옵션 수량을 감안하면 판관비서 스톡옵션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향후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 IPO 당시 받은 밸류를 감안하면 목표 시가총액은 최소 6~7조원에 달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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