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반려동물 헬스케어 본격 진출 임박...의료영상기기 사업 '동물용'으로 확대

시간 입력 2022-04-08 07:00:08 시간 수정 2022-04-07 17: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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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용 의료기기인 ‘의료영상전송장치소프트웨어’ 품목허가 받아
지난해 12월 동물용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 획득  

'사람 뿐 아니라 반려동물까지 …'

LG전자가 의료영상기기 사업을 인체용에서 동물용으로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동물용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최근 동물용 의료기기 1개 제품에 대해 품목허가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LG전자가 동물용 의료기기를 품목허가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LG전자가 최근 동물용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의료영상전송장치소프트웨어’ 1건을 제조 품목허가 받았다.

해당 품목은 의료용 영상을 저장, 확대, 축소, 조회와 함께 분석, 전송 처리하는 장치 및 출력하는 장치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다. 

이번 기기 품목 허가는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2월 동물용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진 것이다. 제품 출시가 임박했다는 의미이다. 

LG전자는 동물용 의료기기 사업 이전부터 인체용 의료기기 사업을 전개해왔다. 수술용 모니트, 진단용 모니터 등 의료용 영상기기 외에도 탈모 치료기기 ‘프라엘 메디헤어(허가일 2020년9월)’, 만성 통증 완화기기 ‘메디페인(허가일 2021년10월)’ 등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까지 LG전자가 허가받은 인체용 의료기기 중에서는 의료영상기기 관련 품목이 제일 많다. 의료영상기기 사업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육성하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번 동물용 의료기기 품목 허가 역시 이 같은 취지의 행보다. 현재 국내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규모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는 약 1조5684억원을 기록했으며 2027년까지 6조55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LG는 물론 삼성, SK 등 여러 대기업이 잇따라 해당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에 품목허가를 획득한 LG전자의 동물용 의료기기의 출시 계획은 미정이다. LG전자 측은 “출시 전 상품에 대해서는 (출시 계획 등에 대해)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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