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KT‧LG유플러스, 남녀 임금격차 소폭 줄었다

시간 입력 2022-03-30 07:00:14 시간 수정 2022-03-30 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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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4배→지난해 1.21배로 0.03배 감소  
SKT, 여성 평균 연봉 1.2억…3사 중 가장 높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의 지난해 남녀 임금격차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이달 25일까지 남녀 임금을 각각 명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84개 기업의 임직원 임금을 조사한 결과, 통신 3사의 지난해 남녀 임금격차는 1.21배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24배 보다 0.03배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3사의 남성 직원 평균 급여액은 1억800만원이었다. 이는 2020년 9350만원 대비 1450만원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여성 직원 평균 급여액도 전년(7540만원) 대비 1380만원 증가한 8920만원으로 조사됐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의 남녀 임금격차는 2020년 1.51배에서 지난해 1.44배로 0.07배 감소했다. 지난해 여성 평균 임금은 1억2000만원으로,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남성 평균 임금은 전년(1억3000만원) 대비 33.1% 증가한 1억7300만원으로 나타났다.

KT도 남녀 임금격차가 소폭 줄었다. 지난해 1.13배로 전년(1.14배) 보다 0.01% 감소했다. 지난해 여성 평균 임금은 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7900만원) 대비 8.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남성 평균 임금은 9700만원으로 전년(9000만원) 대비 7.8% 늘었다.

LG유플러스 역시 지난해 남녀 임금격차가 줄었다. 2020년 1.30배였던 남녀 임금격차는 지난해 1.24배로 0.06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성 평균 임금은 7800만원이었다. 2020년 6300만원과 비교해 23.8%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남성 평균 임금은 9700만원으로 2020년 8200만원 대비 18.3%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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