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ESG 배우겠다"…지누스도 ESG위원회 설치

입력 2022-03-29 07:00:03 수정 2022-03-28 1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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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스 ESG 등급 'C'…환경·사회 최하 수준
현대바이오랜드 그룹 편입 후 ESG 수준 높여
지누스 "ESG 경영 강화할 것"

지누스도 ESG위원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20년 현대퓨처넷이 인수한 현대바이오랜드는 작년 이사회 내 소위원회를 설치하고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에 힘 썼다.

지누스 역시 계열사 편입을 앞두고 그룹의 ESG 경영 기조에 발맞추기 시작했단 평가다.

29일 지누스에 따르면, 소위원회로 ESG위원회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지누스 측은 "향후 ESG 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백화점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ESG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기존 지누스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 일부를 인수하고,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인수했다. 기업결합 신고 절차만 마치면 현대백화점은 지누스의 최대주주(지분율 35.8%)가 된다.

지누스는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와 사내이사로 구성된 내부거래위원회를 두고 있다. 지난 2018년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이후 이듬해 내부거래위원회를 순차적으로 신설했다.

지누스가 ESG위원회 설치를 검토한 것은 현대백화점그룹 경영 방향성을 고려한 것이다. 작년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새 비전을 발표하면서 "기업의 성장과 사회적 가치 추구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과 상생협력 활동을 진정성있게 유지하면서 친환경 가치를 창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자"며 ESG 역량 강화를 주문한 바있다.

작년 현대백화점을 시작으로 주요 계열사들이 ESG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

또, 지난 2020년 현대퓨처넷이 인수한 현대바이오랜드는 작년 정관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등 소위원회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고, 위원회를 설치했다. 현대바이오랜드의 경우 법상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나 감사위원회를 두지 않아도 된다.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소위원회를 둔 것이다. 지난주 주총을 통과한 고광현 CHA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진료부원장은 위원회 추천을 통해 사외이사로 선임된 첫 사례다.

지누스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개설을 논의하고 있다. 이전까지 위원회 설치 의무가 없기 때문에 사외이사 후보를 이사회가 추천해왔다. 전문가로 구성됐다는 이유로 사외이사들은 별도의 교육도 받지 않았다. 추후 사외이사 교육을 고려하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은 작년 모든 현대백화점 계열사에 ESG 통합 등급 'A'를 부여했다.

반면, 지누스의 ESG 통합 등급은 'C'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만 'B+'를 받았으며, 환경과 사회 등급은 최하 수준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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