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종, 오너 일가 경영은 4명뿐…전문 경영인 늘어

입력 2022-03-20 07:00:04 수정 2022-03-18 16: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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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동국제강·풍산·하이호금속 4곳
사업 확장 영향으로 전문 경영인 체제 변신

철강업종 내에서 오너 일가의 경영 참여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 이외의 사업 확장으로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면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조사가 가능한 411개 기업의 2012년부터 2022년까지 CEO 출신과 담당 분야 이력을 조사한 결과, 2022년 철강기업 13개사의 대표이사 21명 중 오너 일가는 4명(19%), 전문경영인은 17명(81%)으로 집계됐다. 2012년 오너 일가의 경영참여 비중은 41.7%였으나 2022년에는 19%로 22.7%포인트 낮아졌다.

철강업종 내 에서 오너 일가의 경영참여는 2012년에는 10명이었으나 2017년 6명, 올해 4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 전문 경영인은 2012년 14명에서 2017년 15명, 올해 17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오너 일가가 경영에 참여하다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기업은 고려제강·대한제강·세아베스틸·영풍·KG동부제철·LS니꼬동제련 등 6개사다.

반면 고려아연·동국제강·풍산·하이호금속은 여전히 오너 일가가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최기호 창업주의 3세인 최윤범 부회장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동국제강은 장경호 창업주의 3세인 장세욱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풍산은 류찬우 창업주의 2세인 류진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하이호금속은 2003년 호동철 회장이 설립해 지금까지 경영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하이호금속은 호동철 회장이 단독으로 대표이사를 맡고 있어 철강기업 중 유일하게 오너만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오너 일가가 경영에 참여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점차 철강사업 외에도 다른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는 추세”라면서도 “오너 일가가 대표이사를 맡지 않더라도 여전히 회사에는 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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