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종, 10년간 온실가스 저감에 1.1조 투자

입력 2022-03-10 07:00:05 수정 2022-03-09 10: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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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영풍‧고려아연‧풍산 순으로 투자액 많아
철강업종, 10년간 온실가스 10억5430만톤 배출

철강업종의 지난 10년간(2011년~2020년) 온실가스 저감 투자액이 1조1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산업 특성상 온실가스 배출이 많기 때문에 투자를 통해 저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환경정보공개시스템에 기업의 사업장별 온실가스 투자 및 기술 도입 현황을 공시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 명세서를 제출하는 213곳을 조사한 결과, 철강업종 12개사의 10년간 온실가스 저감 투자액은 1조1130억6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철강기업 중에서는 포스코의 투자액이 8713억3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철강업종 투자액의  78.3%에 해당한다. 또 포스코는 한국중부발전에 이어 투자액이 많은 대기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에 이어 영풍이 707억7900만원, 고려아연이 576억8300만원을 투자하며 2, 3위를 차지했다. 풍산과 현대제철도 500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 풍산은 558억9300만원, 현대제철은 518억3400만원을 온실가스 저감에 사용했다.

철강산업 특성상 철강 제조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철강업종의 지난 10년간 온실가스 누적 배출량은 10억5430만톤에 달한다. 특히 포스코는 10년간 7억4724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대기업 중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 생산과정에서 석탄을 사용하고 높은 열이 필요하다 보니 온실가스 배출이 많다”며 “기존 고로와 전기로 설비를 개선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연료 대체 등을 통해서도 저감에 나서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수소환원제철을 통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도 철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앞으로도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포스코는 2030년까지 2조원을 투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줄일 계획이다. 현대제철도 3500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코크스 건식소화설비(CDQ) 3기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연간 50만톤 규모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철강업종의 10년 누적 온실가스 저감 투자액은 공기업(3조9026억2700만원), 석유화학(1조4980억7900만원), IT전기전자(1조3153억원)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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