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올해도 수소충전소‧수소추출기 수주 확대  

입력 2022-03-08 07:00:13 수정 2022-03-08 08: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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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중심으로 수소 인프라 수주 증가세
수소추출기 국산화‧대형화로 경쟁력 제고
수소전기트램·수소 철도차량 개발도 추진

현대로템(대표 이용배)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수소 사업을 추진한다. 에코플랜트 부문에서는 수소공장 설비와 수소충전소 등 수소 인프라 수주를 확대하고, 철도 부문에서는 수소전기트램과 수소 철도차량 개발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사회에 대응할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로템은 수소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는 에코플랜트 부문의 수주액은 3288억원이다. 전년 2701억원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현대제철 코크스 건식 설비(CDQ) 신설공사에서 806억원, 싱가포르 현대차 스마트팩토리 물류자동화 사업에서 241억원을 수주했다. 또 수소추출기 분야에서도 2241억원을 수주했다.

수소추출기는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로 지자체 및 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신규 수주가 이뤄졌다. 현대로템은 2020년 의왕연구소 내에 H2설비조립센터를 준공하고 연간 수소추출기 20기 이상의 자체생산능력을 확보해 이 부문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현대로템 의왕 수소추출기 공장 외경.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 의왕 수소추출기 공장 외경.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앞으로 기술 국산화와 대형화를 통해 수소추출기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80%인 수소추출기 부품 국산화율을 10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해외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은 더욱 높아진다.

또 현재 수소추출기 기술로는 하루 640kg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데, 더 많은 생산을 위해 중대형급 수소추출기도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도 에코플랜트 부문 수주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에코플랜트 부문에서 3790억원을 수주해 지난해보다 15.3%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자체를 중심으로 수소추출기와 수소충전소 관련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수소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단기간에 큰 수주 성과가 없더라고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수소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철도 부문에서는 수소전기트램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7월부터 수소연료전지와 전기 배터리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수소전기트램을 개발 중에 있다. 실증사업은 2023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상용화가 완료되면 친환경 모빌리티 수요 확대에 따라 수주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소전기트램뿐만 아니라 기존 디젤 방식의 철도차량을 대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전기동차·수소전기 기관차·수소 고속전철 등 전차종의 수소 철도차량기술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움직임에 맞춰 수소 관련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 액화수소충전소와 수전해 기술 개발 등 수소 시장의 수요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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