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실적' 삼성전기·LG이노텍, 배당금도 '쑥쑥’

시간 입력 2022-03-08 07:00:11 시간 수정 2022-03-07 17: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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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전년 대비 배당금 49.9%, LG이노텍 328.6% 증가
삼성전기 '순이익 20%'·LG이노텍 '순이익 10%' 배당 노력

출처: CEO스코어/단위: 억원

지난해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쓴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배당금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지난 2월 28일까지 배당(중간배당 포함)을 발표한 853개사의 2021년 회계연도 기준 배당금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지난해 배당금 총액은 각각 1588억원, 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기는 2020년 1059억원 대비 529억원(49.9%) 증가, LG이노텍은 2020년 166억원 대비 544억원(328.6%) 증가한 수치다.

양사는 지난해 IT 수요 확대에 힘입어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매출 9조6750억원, 영업이익 1조48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4.8%, 62.9%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LG이노텍도 지난해 매출 14조9456억원, 영업이익 1조2642억원을 올려 처음으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순이익 확대가 양사 배당금 확대의 주 요인으로 꼽힌다. 양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삼성전기가 9154억원, LG이노텍이 888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6.7%, 276.2% 증가했다.

앞서 삼성전기는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이 당기순이익의 20% 이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이노텍도 2024년까지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배당으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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