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3사, 지난해 배당금 총액 1조4545억원

입력 2022-03-04 07:00:08 수정 2022-03-07 17: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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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조2856억원…전년 대비 106.4% 증가
현대제철‧동국제강도 배당금 총액 약 100% 늘려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철강 3사의 2021년 배당금 총액이 전년과 비교해 749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스코는 배당금이 전년 대비 6653억원 늘어나 증가액이 가장 많은 기업 2위에 올랐다.

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지난 2월 28일까지 배당(중간배당 포함)을 발표한 853개사의 2021년 회계연도 기준 배당금을 조사한 결과,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의 배당금 총액은 1조454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배당금 7048억원과 비교해 7497억원(106.4%) 증가했다.

포스코의 2021년 배당금 총액은 1조2856억원이다. 2020년 배당금 6203억원에 비해 6653억원(107.3%) 증가했다. 포스코는 기아에 이어 배당금 증가액이 가장 많은 기업 2위에 올랐다.

포스코의 배당금 총액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지만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약속한 배당성향은 지켜지지 않았다. 최 회장은 연결기준 배당성향 30%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배당성향은 20% 수준에 머물렀다.

현대제철도 배당금 총액이 크게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2021년 배당금 총액은 1315억원으로 2020년 658억원 대비 657억원(99.8%) 늘어났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배당금을 2020년 보통주 1주당 500원에서 2021년에는 1000원까지 늘렸다”며 “올해도 좋은 실적이 이어진다면 배당금을 통한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 역시 374억원의 배당금으로 2020년 187억원 대비 187억원(100%) 증가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008년 이후 최대인 8030억원을 기록하면서 2020년 보통주 1주당 배당금 200원에서 2021년에는 400원으로 상향했다.

이밖에 세아베스틸의 배당금 확대도 눈에 띄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467억원의 배당금을 기록해 2020년 26억원 대비 약 18배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은 물적분할을 추진하면서 주주를 달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세아베스틸은 2023년까지 당기순이익의 20% 이상 배당하겠다는 배당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업체들이 지난해 좋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배당금을 대부분 높였다”며 “특히 포스코와 세아베스틸은 물적분할을 추진하면서 주주친화정책을 펼쳐 배당금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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