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맞은 홈쇼핑 업계, 신상품으로 분위기 전환

입력 2022-02-19 07:00:03 수정 2022-02-18 10: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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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반사이익에 따른 역기저로 부진
롯데·CJ 히트 상품 'PB' 중심 신상품 출시
예년보다 패션 행사도 앞당겨

▲ⓒ<사진제공=롯데홈쇼핑>

2020년 너무 장사를 잘 한 탓에 작년 홈쇼핑 업계가 '고성장'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역기저 부담을 털어내고 주력 카테고리인 '패션'을 내세워 올해 다시 불을 지핀다. 매년 히트 상품 순위에 오르는 PB 브랜드 봄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19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번주 LBL, 더 아이젤, 라우렐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라우렐, LBL 등은 매년 히트 상품에 오를 정도로 충성 고객이 많다. 라우렐의 경우 작년에만 145만7000세트가 팔렸다.

롯데홈쇼핑은 단독 브랜드의 △콘셉트 리뉴얼 △소재 차별화 △타깃 다양화 등을 통해 선도적인 패션 채널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패션 관련 행사인 '패션 이즈 롯데'도 예년보다 일정을 앞당겼다. 매년 해당 행사 기간에는 300억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CJ온스타일은 오는 21일부터 봄 패션 상품을 모아 쇼캐이스를 연다. TV홈쇼핑을 중심으로 모바일 라이브까지 방송을 확대해 봄 신상품을 집대성한 모바일 기획전으로 고객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 역시 작년 히트 상품 상위권에 올랐던 더엣지, 지스튜디오, 칼 라거펠트 파리스 등 단독 브랜드로 올 봄 승부수를 던진다.

▲ⓒ<사진제공=CJ온스타일>

작년 실적에 홈쇼핑 업계는 적잖이 당혹스러운 모양새다. 직전 연도 코로나19로 이커머스 실적이 뛰었던 것이 1년뒤 '역기저'로 작용했다. TV홈쇼핑 부진 속 온라인 성장세가 꺾이면서 전체 취급액이 전년 보다 줄거나 성장 속도가 더뎠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로 계절적 비수기에 오히려 선방하는 등 예측도 어려워졌다.

CJ온스타일의 작년 연간 취급고는 3조7872억원으로, 2년 연속 취급액이 감소했다.

작년 10% 가까이 성장했던 롯데홈쇼핑은 4% 수준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GS샵과 현대홈쇼핑도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위기를 직감한 홈쇼핑 업계는 본업 경쟁력을 더 끌어올릴 채비를 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패션에 강했던 만큼, 올 봄 PB 브랜드에 힘을 줘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봄 상품은 재택과 야외활동을 고려해 '포멀'과 '캐주얼'이 혼용된 것이 특징이다"며 "소재, 스타일 등을 다양화해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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