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전환 현대홈쇼핑, 배당금 수입 최대

입력 2022-02-17 07:00:13 수정 2022-02-17 08: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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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개선 한섬·현대퓨처넷 주주환원
지주회사 특례로 배당수입 세금 부담도 적어

현대홈쇼핑이 지주사 전환 이후 매년 수취 배당금이 늘고 있다. 작년 영업을 잘 한 한섬과 현대퓨처넷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면서 현대홈쇼핑의 배당 수입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16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올해 관계사로부터 90억원의 배당금을 수취할 전망이다.

현대홈쇼핑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곳은 한섬, 현대퓨처넷 등 2곳이다. 한섬에서 51억원, 현대퓨처넷에서 39억원을 각각 받는다.

작년 영업을 잘 한 한섬과 현대퓨처넷은 결산 배당 규모를 늘렸다.

특히 한섬의 경우 팬데믹 이후 낮아졌던 소비심리 지수가 오르면서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백화점 입점 점포는 물론 온라인도 두 자릿수 매출이 신장하면서 온·오프라인 모두 선전했다. 영업이익은 1년 전 보다 50% 가까이 개선됐고, 순이익도 30% 증가했다. 수익성을 끌어올린 한섬은 현금을 풀어 배당 규모를 작년 보다 33% 증액했다.

현대퓨처넷 역시 현대바이오랜드 자회사 편입 효과로 흑자 전환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작년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연도 영업 손실을 1년 만에 모두 털어냈다.

현대홈쇼핑은 홈쇼핑업을 영위하면서도 지주회사다. 지주회사는 자산총액이 5000억원 이상이면서 지배 목적으로 보유한 회사 지분합계가 자산의 50% 이상인 회사다. 현대홈쇼핑은 2019년 현대L&C를 인수하면서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했다.

현대홈쇼핑은 현대렌탈케어, 현대L&C를 종속기업으로, 한섬, 현대퓨처넷을 관계기업으로 뒀다. 한섬과 현대퓨처넷이 매년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아직 주총 승인을 거치지 않았지만, 올해 두 회사 이사회가 결정한 배당금은 사상 최대 수준이다.

두 회사가 지급한 배당금은 영업외이익에 포함되지 않지만, 현금흐름상으로는 '플러스' 요인이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지주사이기 때문에 세금 부담도 적다. 법인세법상 이중과세 우려때문에 지주회사가 수취하는 배당금에 대해 일정 비율을 과세소득에서 제외해준다. 이같은 이유로 2018년 현대홈쇼핑은 세율변동효과로 261억원의 회계상 이득을 봤다.

현대홈쇼핑은 현대퓨처넷과 한섬의 지분 30% 이상 보유한 최대주주다. 상장법인 지분 30~40% 소유할 경우 익금불산입률은 90%다. 배당금수입의 10%만 세금을 부담하면 된다는 얘기다. 이전까지 현대홈쇼핑은 배당금수입의 절반을 세금으로 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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