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라텍스 생산 늘리는 LG화학, 고부가제품 개발도 병행

입력 2022-01-28 07:00:12 수정 2022-01-28 08: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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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3만톤·2025년 100만톤 생산 체계 구축
착용감 개선 제품 개발 추진…신수요도 지속 확보

LG화학(대표 신학철)이 NB라텍스 생산을 늘려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한다. 회사는 2025년까지 NB라텍스 1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고부가제품도 개발해 수익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의 NB라텍스 생산 규모는 여수에서 17만톤, 중국에서 10만톤 등 총 27만톤이다.

NB라텍스는 인장강도, 내유성 등이 우수해 의료용 및 실험용 장갑 소재 등에 사용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LG화학은 생산 증설을 결정했다. 우선 여수와 중국에서 각각 11만톤을 증설한다. 2023년 생산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도 공장을 신설해 추가로 24만톤의 생산량을 확보한다. LG화학은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화학기업인 페트로나스 케미컬 그룹과 설립한 NB 라텍스 합작법인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공장을 짓고 있다.

계획대로 증설될 경우 2023년 LG화학의 NB라텍스 생산량은 73만톤까지 늘어난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추가 증설을 통해 100만톤 생산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LG화학은 장기적으로 국내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개발에 집중하고,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안정적인 생산과 현지화 전략을 통한 판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LG화학은 중국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업체”라며 “2025년까지 100만톤 체제를 구축하게 되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면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투자를 통해 고부가제품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이미 인장강도, 유연성, 내마모성 등을 확보하고 있지만 추가로 물성·착용감 등을 개선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얇으면서도 찢어지지 않기 위해 강도를 강화하는 제품과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부드러운 움직임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 등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미 타사 제품보다 우수한 인장강도와 부드러움을 확보하고 있지만 더 얇으면서도 이질감을 줄인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고부가제품 개발에 따라 새로운 수요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인 이너보틀과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재활용하는 에코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너보틀의 화장품 용기에 적용되는 실리콘 파우치를 LG화학의 NB 라텍스로 대체하기도 했다. 산업용과 조리용으로도 사용 분야가 넓어지고 있으며, 이후로도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움직임이 완화되더라도 꾸준히 수요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과 신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며 “화장품 용기에 NB라텍스를 적용한 것을 시작으로 보다 넓은 분야에서 적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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