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랜드,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사업 강화

입력 2021-12-31 07:00:08 수정 2021-12-31 08: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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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유산균 원료 제조 품목 등록 증가세
현대그린푸드 등 식음료 계열사와 협력 가능성 무궁무진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현대바이오랜드(대표 이희준)가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원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는 건강기능식품, 식품 등에 적용이 가능해 현대그린푸드 등 계열사 제품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대바이오랜드가 등록한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지난해 2건에서 올해(12월30일까지) 11건으로 약 5배 증가했다.

올해 등록된 11건 모두가 하반기에 등록한 것으로, 최근 들어 등록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인증을 획득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각종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GMP 인증 획득 일자는 2012년 8월이다.

현재 이 공장의 제조품목으로 등록된 원료들을 보면 프로바이오틱스 원료가 등록된 것도 지난해 3월(락토바실러스람노서스 라바텍)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등록된 품목 대부분은 ‘홍삼’이었다. 간혹 이 회사가 직접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유산균발효마늘추출물 등)도 포함됐다.

현대바이오랜드의 주요 사업 중 건강기능식품 원료 사업이 있지만, 프로바이오틱스는 지난해 전까지 주요 품목은 아니었던 셈이다.

올해 3분기 기준 현대바이오랜드의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화장품 원료 57.4%(455억원) △건강기능성 식품원료 23.5%(186억원) △의료기기 외 16.1%(128억원) △의약품 원료 3.0%(24억원) 등을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이 화장품 원료 매출에 치중돼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회사는 외부에 화장품 원료, 그 중에서도 특히 ‘바이오셀룰로스 마스크팩’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이 회사가 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됐을 당시 협력 예상 계열사도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 ‘한섬’이었다. 지난해 10월 옛 SK바이오랜드의 최대주주가 SKC에서 현대퓨처넷(옛 현대HCN)으로 변경됐다. 현대퓨처넷은 SK바이오랜드 지분 27.9%를 1205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대략적인 지분 구조는 ‘현대그린푸드→현대홈쇼핑→현대퓨처넷→현대바이오랜드’ 순이다. 현대홈쇼핑은 한섬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현대바이오랜드의 가치는 화장품 원료 외에도 있었다. 이 지분 구조에서 정점에 있는 계열사 현대그린푸드와 현대바이오랜드는 건강기능식품 원료 부분에서 협업 가능성을 찾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최근 그 어느 원료보다도 국내 시장에서 뜨고 있는 원료이자, 매출액 기준 홍삼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 현대그린푸드가 올해 8월 신규 출시한 ‘그리팅 목장의 하루 정직한 플레인 요거트’에 현대바이오랜드의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용암해수 미네랄 코팅 프로바이오틱스’가 적용되기도 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이외에도 의약품 연구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어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현대바이오랜드 측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분야의 바이오 소재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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