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CES 2022’서 기술 경쟁…미리 보는 신제품은?

시간 입력 2021-12-23 07:00:04 시간 수정 2021-12-22 17: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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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QD-OLED TV·비스포크 결합한 갤럭시Z플립3 등 공개  
가전·모바일 이끄는 한종희, 기조연설서 새 비전 드러낼지 관심  
LG, 온·오프라인 병행 참가…90인치 초대형 OLED TV 선보일 듯  

매년 새해 초에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에도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가운데 국내 전자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선보일 신기술과 신제품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1월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열리는 CES 2022에서 기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발송한 CES 2022 기조연설 초대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퀀텀닷(QD)-OLED TV를 처음으로 공개할 전망이다. QD-OLED는 무기물인 퀀텀닷(양자점) 물질을 활용한 디스플레이로, 기존 OLED의 잔상 현상을 개선하고 색상도 더욱 선명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모바일 분야에서는 맞춤형 가전 브랜드인 ‘비스포크’ 콘셉트를 폴더블폰에 결합한 갤럭시Z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갤럭시S21 FE(팬에디션) 등 보급형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당초 올해 하반기에 공개 예정이었으나,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면서 일정을 미뤘다.

삼성전자가 매년 CES에 앞서 개최하는 TV판 언팩 행사 ‘퍼스트룩’은 이번 행사에선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번 CES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간 CES에 참석했지만 그 이후로는 참석한 적이 없다.

다만, 한종희 DX부문 부회장이 1월 4일 ‘공존의 시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한 부회장은 전날 삼성전자 뉴스룸에 기고문 ‘CES 2022, 새로운 시대를 위한 혁신’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 글에서 그는 “이번 CES 2022 기조연설은 새로운 시대에 삼성전자의 비전을 분명히 하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LG전자가 글로벌 고객과 미디어를 대상으로 발송한 LG 월드 프리미어 초청장 .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CES 현장을 가상현실 체험 위주로 꾸리고 온라인 행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CES에서 선보일 신제품과 서비스는 온라인 전시관 등을 통해 소개되고, 오프라인 부스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우선, CES 개막 하루 전인 1월 4일 CES 홈페이지를 비롯해 LG전자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LG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한다. LG전자는 해당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고객들이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신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해 더 좋은 일상을 누리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제품으로는 90인치 초대형 OLED TV를 처음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최근 LG디스플레이는 최대 97인치 TV용 OLED 패널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공기청정 기능과 온·송풍 기능을 결합한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와 사운드바 본체에 업파이어링 스피커 3개를 탑재한 2022년형 사운드 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 등을 이번 CES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고화질 콘텐츠 작업에 최적화된 LG 울트라파인 나노IPS 블랙과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LG 듀얼업 모니터 2종도 선보인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번 CES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구 대표는 2018년 회장 취임 이후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오미크론 변수가 커서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의 현지 참관 여부도 불투명하다.

한편,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CES 2022에는 210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CTA는 행사 참석자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고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19 테스트,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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