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석유화학사업이 실적 견인…투자 통해 지속 성장

입력 2021-12-13 07:00:02 수정 2021-12-13 22: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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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영업익 3조3954억…전체 영업익의 79.4%
여수‧중국 등 지속적인 라인 증설 투자로 매출 지속 확대

LG화학(대표 신학철)의 석유화학사업이 올해 LG화학 실적을 이끌고 있다. 올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석유화학사업은 LG화학 매출의 절반, 영업이익의 80%를 책임지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투자 지속해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의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31조7060억원 중 석유화학사업의 매출액은 14조8730억원으로 전체의 46.9%를 차지한다. 

석유화학사업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3조3954억원으로 LG화학 전체 영업이익 4조2771억원의 79.4%를 차지하고 있다. 3분기 과열됐던 수요가 진정되면서 수익성은 상반기보다 떨어졌으나 다운스트림(정유공장에서 생산되는 물질을 원료로 2차 가공을 하는 공정)은 공급 대비 수요가 강세를 보여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4분기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LG화학 관계자는 "4분기는 석유화학산업의 비수기인데다 LG화학의 대산 NCC 정기보수도 있지만 중국의 공급 감소와 수요 강세 등으로 실적은 견조할 전망"이라면서 "고부가 다운스트림 중심의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에프엔가이드도 4분기 LG화학의 전체 매출은 11조5801억원, 영업이익 1조1581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체로 보면 매출 42조7361억원, 영업이익은 5조4969억원이다.

LG화학 여수공장 NCC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여수공장 NCC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은 그동안 석유화학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왔다. 올해 여수 제2 NCC(나프타분해설비), CNT(탄소나노튜브) 증설이 마무리되고, 내년에 중국 NBL(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 여수 PVC(폴리염화비닐) 등 신규 증설 라인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 추가 매출도 기대된다. 

LG화학은 여수 NCC에 2조7041억원, 여수 CNT에 650억원, 여수 PVC 909억원, 중국 NBL 948억원 등으로 총 2조9548억원을 투자했고, 향후에도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올해 No.2 CNT 플랜트를 건설해 CNT 연간 생산능력을 기존 500톤 규모에서 1700톤으로 확장했다”며 “CNT 수요가 지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3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친환경소재 사업도 가속화하고 있다. LG화학은 PCR(재활용 플라스틱) 제품 및 Bio납사를 적용한 Bio-SAP 제품을 생산 ·판매 중이다. 여기에 생분해성 소재인 PBAT(고강도 생분해성 플라스틱)와 옥수수 성분의 PLA(폴리락틱애시드)의 사업화를 추진해 2024년까지 상업화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글로벌 4대 메이저 곡물 가공 기업인 미국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과 2025년까지 미국 현지에 연산 7만5000톤 규모의 PLA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향해 가는 과정 중에 친환경 소재에 대한 부분도 포함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며 “지속적인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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