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이차전지 등 모빌리티 시장 정조준…사업재편 가속화

입력 2021-11-30 07:00:04 수정 2021-12-01 08: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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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박 생산규모 확대 및 실리콘 음극재 기업 투자
2025년 이익 80% 모빌리티 소재부문서 창출

SKC가 지난 18일(현지시간) 폴란드 스탈로바볼라 제슈프기술공대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이완재 SKC 사장(왼쪽)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SKC>
SKC가 지난 18일(현지시간) 폴란드 스탈로바볼라 제슈프기술공대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이완재 SKC 사장(왼쪽)이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 함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SKC>

SKC(대표 이완재)가 이차전지 등 모빌리티 소재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사업구조를 재편한다. 현재 Industry(산업) 소재사업 비중이 가장 높은데 이를 점차 모빌리티 소재사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 Industry 소재사업의 필름과 화학사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최근 3건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SKC는 자사 동박 제조 투자사 SK넥실리스와 지난 18일(현지시간) 폴란드 스탈로바볼라시 제슈프기술공대에서 폴란드 당국과 인근 E-모빌리티(E-Mobility) 산업단지에 동박 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SKC는 9000여억원을 투자해 연산 5만톤 규모의 동박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으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이르면 2024년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사모펀드 운용사 SJL파트너스, BNW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국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 기업 넥시온에 3300만달러(약 393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SKC가 컨소시엄의 주사업자로, 기업결합신고 등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넥시온의 지분 일부와 실리콘-탄소 복합체 음극재 기술 사업권을 확보한다. SKC는 이차전지용 차세대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사업 진출도 구체화하고 있는 가운데 넥시온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투자를 발판 삼아 SKC는 사업구조를 모빌리티 소재사업 쪽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모빌리티 소재사업, 화학사업, Industry 소재사업(구 필름사업), 전자재료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액 비중은 Industry 소재사업이 36.5%로 가장 높고 화학사업(30.9%), 모빌리티 소재사업(17.1%), 전자재료사업(14.5%) 순이다. 회사는 대규모 투자를 발판으로 이러한 비중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SKC는 Industry 소재사업의 필름과 화학사업은 ESG 중심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상, LX인터내셔널과 합작사를 설립하고 PBAT(친환경 신소재 고강도 생분해성 플라스틱) 사업도 본격화한다. 기술가치 790억원을 포함해 총 1040억원을 투자해 2023년 상업화를 목표로 국내에 연산 7만톤 규모로 생산시설을 짓는다. 본격적으로 설비가 가동되면 세계 두 번째 규모의 메이저 PBAT 제조사가 된다.

3건의 사업에 대한 투자자금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지원 받는다. SKC는 산업은행으로부터 향후 5년간 이차전지와 친환경 소재 육성에 필요한 자금 1조5000억원을 조달한다. SKC는 산업은행과의 투자 협약을 통해 향후 성장 재원 마련 계획의 상당 부분을 명확히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이차전지 사업을 확대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이라며 "2025년에는 이익의 80% 이상을 모빌리티 사업에서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친환경 소재를 통해 ESG경영을 실천하고, 지난해 기준  3938억원인 반도체 소재사업 매출도 2025년까지 2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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