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시장 1위 엔씨 ‘리니지W’, 해외매출에 불 붙일까

입력 2021-11-26 07:00:07 수정 2021-11-25 16: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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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W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장기집권 가능성↑…국내·대만서 1위
올 3분기 해외매출 1228억원…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 성장흐름
내년 중 북미유럽 중심 제2권역 서비스 시작 예정…국가별 대항전도 '관심'

▲ⓒ(위) 한국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라있는 리니지W (아래) 대만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라있는 리니지W <사진출처=모바일인덱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의 신작 '리니지W'가 출시 3주차에도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자리에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업계에서는 장기 집권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게임업계 3N 중에서 해외매출 비중이 가장 낮은 엔씨는 리니지W를 통해 공격적인 해외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리니지W가 제2 권역까지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엔씨의 해외매출에 불을 붙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4일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W가 출시 3주차에도 한국과 대만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는 리니지W가 흥행에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 매출 순위 1위 장기 집권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하고 있다. 또 다른 리니지 형제(리니지2M, 리니지M)와 카니발리제이션(자기잠식효과)가 미미하고, 서버도 4차례나 추가하고 있다.  

실제로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리니지W 출시 전후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일사용자수(DAU)는 변동이 거의 없었다. 리니지W 사용자와 일간 중복 사용 비율 역시 5% 내외인 것으로 집계 됐다. 

회사 관계자는 "출시 이후 3주가 됐지만 여전히 많은 이용자가 유입되고 있으며, 몇몇 서버는 아직도 대기를 해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 고 있다"며 "이에 따라 출시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총 48개 서버를 추가했고, 현재는 156개 서버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엔씨가 의도했던 국가별 전투플레이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현재 리니지W에는 게임 내 커뮤티니 '혈맹'이 형성돼 있다. 이 혈맹 간 전투가 향후 정식으로 펼쳐질 이용자간 대전(PvP) 콘텐츠에서 국가간 대항전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엔씨는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외 동시 출시 전략을 사용하기도 했다. 원래는 국내에서 흥행한 게임을 이후 해외에 출시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를 내세운 만큼 국내 포함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 12개국에 동시 출시했다.

현재 엔씨는 게임업계 3사 중 해외매출 비중이 가장 낮다. 작년 매출 기준 엔씨의 해외매출 비중은 16.6%로 넷마블(72%), 넥슨(43%)과 비교했을 때 크게 차이가 난다. 

엔씨의 해외매출은 현재 성장하고 있다. 작년 3분기 492억원에 머물렀던 해외매출은 올 3분기 1228억원으로 150% 증가했다. 전체에서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8%에서 25%로 늘어났다.

내년 중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제2 권역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역이 확대되면 그만큼 국가 간 전투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향후 엔씨의 해외매출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엔씨 관계자는 "제2 권역은 내년 출시 예정이고, 세부 일정은 검토 중에 있다"며 "제1 권역과 마찬가지로 제2 권역 출시 이후 다양한 국가의 이용자가 몰려도 네트워크 품질 저하가 없도록 서비스할 수 있다. 국내외 데이터센터 뿐 아니라, 클라우드 망을 세계 여러 거점에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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