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힘쓴 LG디스플레이, 온실가스 감축량 ‘업계 1위’

시간 입력 2021-11-04 07:00:12 시간 수정 2021-11-03 17: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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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 2년 새 195만톤↓…친환경 공정가스 도입 등 탄소중립 노력 '결실'

LG디스플레이(사장 정호영)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년 새 200만톤 가까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종 업계 최대 감소폭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LG디스플레이의 전사적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tCO₂) 감축 의무가 있는 197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LG디스플레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670만톤에서 지난해 475만톤으로 2년 새 195만톤 줄어들었다. 이는 IT전기전자 업종 내 22개 기업 중 가장 큰 감소폭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온실가스 등 기후 변화와 관련된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 전담 조직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저탄소 생산 기술 개발 △친환경 제품 개발 △에너지 효율 극대화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 배출량 모니터링 강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참여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70억원의 환경투자를 통해 디스플레이 생산과정에서 사용되는 공정가스를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가스로 대체했다. 대기로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을 90% 이상 줄일 수 있는 감축설비도 사업장에 구축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도 60억원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설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에도 △친환경 제품과 생산기술 연구개발(R&D) 강화 △전사 차원의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 수행 △에너지 공급 체계 개편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탄소중립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올해도 다양한 친환경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ESG 경영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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