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제대혈 매출 성장세…올해 100억원 예상

입력 2021-11-02 07:00:05 수정 2021-11-02 09: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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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3억원에서 2021년 예상치 100억원으로 3배 이상 성장
백혈병 등 난치 질환에 치료재로 사용 가능
메디포스트, 보령바이오파마, GC녹십자랩셀 등 진출…차바이오텍, 시장 점유율 2위  

차바이오텍(대표 오상훈)의 제대혈 사업 매출이 최근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생에 단 한 번 채취할 수 있으며, 백혈병 등 난치 질환 치료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차바이오텍에 따르면 이 회사 제대혈 부문 매출액은 2016년 33억원에서 올해 100억원으로 5년 새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바이오텍 제대혈 보관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약 71억원, 올 상반기까지 매출은 약 4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차바이오텍은 가족 제대혈 은행인 ‘아이코드’를 운영하고 있다. 제대혈 은행은 크게 △기증 △기증·가족 △가족 제대혈 은행으로 나뉜다.

아이코드는 국내 시장에 13번째로 진입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17개소의 제대혈 은행이 있다. 차병원그룹의 차의과대학병원 ‘차병원기증제대혈은행’은 기증 제대혈 은행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대혈은 신생아를 분만할 때 나오는 제대(탯줄)에 존재하는 혈액이므로 태어나서 단 한 번 채취가 가능하다.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생성하는 조혈모 세포가 함유돼 있어 골수이식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다. 백혈병 등 난치 질환 치료재로 활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기 본인의 제대혈에서 분리된 줄기세포는 면역학적 특성으로 조직적합성 항원 6가지 중 3가지 이상 일치 시 이식편대숙주질환(조직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거나 적고, 가족 간 이식인 경우 이식 치료 효과가 비혈연 간 이식보다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백혈병 치료 시 하는 골수 이식과 비교해 생착 시기가 빠르며 생착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코드의 시장 점유율은 1위 메디포스트 ‘셀트리’에 이어 2위로 알려졌다. 이밖에 보령바이오파마 ‘보령비알셀뱅크 제대혈은행(기증·가족)’, GC녹십자랩셀 ‘GC녹십자랩셀 제대혈은행(기증·가족)’, 파미셀 'Twelve baby 제대혈은행(가족)‘ 등 기업이 진출해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제대혈 보관사업의 매출은 회사 전체 연결 매출의 약 1.07%, 별도 매출의 26.9%를 차지하고 있다.

차바이오텍 측은 “(제대혈 보관 매출은) 차병원 및 산부인과병원과의 공동마케팅 및 임신, 출산 육아 박람회 등을 통한 오프라인 판매와 자체 홈페이지 등을 이용한 온라인 판매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해당 사업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산부인과로 유명한 병원을 보유한 만큼 그룹 내 시너지가 기대된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차바이오텍은 국내 가족 제대혈 은행 중 총 자산규모가 경쟁사 대비 1.7~3배 규모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최소 15년 이상 장기 보관하는 가족제대혈 상품인 만큼 고객들에게 안전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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