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6 누적 판매 대수 19만6000대... 20만대 돌파 초읽기

시간 입력 2021-10-06 07:00:03 시간 수정 2021-10-05 17: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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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LPG 등 파워트레인 다양화 전략 적중

국내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도미닉 시뇨라)의 QM6가 꾸준한 상품성 개선과 차별화된 파워트레인 전략으로 5년 만에 누적 판매 2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QM6는 2016년 출시 후 지난달까지 19만5952대가 판매됐다.

2016년 디젤 모델로 국내 중형SUV 시장의 문을 두드린 QM6는 2017년 가솔린 모델 추가로 선택지가 넓어졌다. 파워트레인 다양화는 곧장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출시 첫해인 2016년 1만4126대에서 이듬해 2만7837대로 97% 개선됐다.

2018년에는 중형 가솔린 SUV 부문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해 QM6 전체 판매량 3만2999대 중 가솔린 모델 판매량은 2만5706대로 집계됐다. 가솔린 모델이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8%다.

르노삼성의 파워트레인 다양화 전략은 2019년에도 이어졌다. 국내 최초로 LPG SUV(LPe)를 출시했다. LPe 모델 출시 이듬해인 2020년 2만7811대가 팔리며 국내 LPG 차량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기간 상위 5개 LPG 모델 중 SUV 모델은 QM6뿐이다. 2위는 현대 쏘나타로 2만7777대, 3위는 현대 그랜저 1만9024대, 4위는 기아 K5 1만5912대, 5위는 기아 K7 5105대 순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SUV QM6가 누적 2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최근까지 QM6 LPe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삼성 측은 "최근 판매량 60% 이상이 LPe 모델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QM6 LPe 모델에는 르노삼성이 자체 개발해 특허를 갖고 있는 도넛탱크가 탑재됐다. B필러의 양쪽 사이드빔에 연결돼 탱크가 바닥으로부터 떠있게 설계한 플로팅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안전성과 소음 및 진동을 동시에 해결했다는 것이 르노삼성 측 설명이다.

르노삼성은 최근에도 상품성을 개선한 2022년형을 출시해 판매량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월 판매를 시작한 2022년형 QM6는 LPe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긴급제동 보조시스템(AEBS)의 보행자 감지기능 등이 추가됐다.

르노삼성 측은 오는 11월이면 누적 20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누적 20만대 돌파까지 남은 대수는 4048대(2021년 9월 말 기준)다. 이 모델의 올해 월 평균 판매량이 3000여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연내 20만대 돌파는 어렵지 않아 보인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조용하고 편안한 실내 공간과 가격 경쟁력 그리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 및 품질 등이 인기비결"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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