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광동제약, 3년 연속 퇴사율 1% 미만

시간 입력 2021-09-23 07:00:11 시간 수정 2021-09-22 10: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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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소속 제약사 11곳 조사…평균 퇴사율 1.3%

국내 주요 상위 제약사 중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와 광동제약(대표 최성원) 등 2곳이 3년 연속 퇴사율 1% 미만인 업체로 조사됐다.

2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60개사의 2019년부터 2021년 상반기 기준 퇴사율을 조사한 결과, 유한양행과 광동제약의 퇴사율은 3년 연속 1%를 넘지 않았다.

총 조사 대상 업체는 500대 기업에 소속된 제약바이오 기업 11곳이다. 퇴사율 계산에서 활용된 직원 수는 국민연금 가입자 수와 상실자 수를 기준으로 계산했다.

유한양행의 퇴사율은 △2019년 상반기 0.6% △2020년 상반기 0.5% △2021년 상반기 0.6%로 조사 대상 업체 중 매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광동제약의 퇴사율은 △2019년 상반기 0.8% △2020년 상반기 0.8% △2021년 상반기 0.7%를 기록했다.

유한양행과 광동제약은 업계에서도 근속 연수가 긴 곳으로 알려진 곳들이다. 근속 연수 기준 업계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의 경우 업계에서 상위 수준의 연봉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유한양행은 실적도 좋고 업력도 오래된 곳”이라면서 “업무 강도가 낮은 편은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 연봉이 최상위 수준이기 때문에 입사 희망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제약바이오 업종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입사율과 퇴사율에서도 나타났다. 500대 기업에 소속된 상위 업체는 최근 3년 간 퇴사율보다 입사율이 높았다. 특히, 코로나19 직후에 이 격차가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조사 대상 제약바이오 업체의 퇴사율은 평균 1.3%를 기록했다. 이는 500대 기업 평균인 1.4%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입사율은 퇴사율(1.3%)보다 0.8%포인트 높은 2.1%를 기록했다.

2019년 상반기 기준 입사율은 1.8%, 퇴사율은 1.2%로 0.6%포인트 차이가 났다. 2020년 상반기 기준 입사율은 1.5%, 퇴사율은 1.0%로 입사율이 퇴사율보다 0.5%포인트 높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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